“슈어드의 바보짓(Seward’ s f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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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州)가 되었습니다. 미국 전 국토의 약 20%에 달하는 광대한 땅입니다. 거기에 묻힌 지하자원은 엄청납니다. 베링(Bering) 해협과 근해에서 잡히는 해산물, 그곳에서 생산되는 산림자원 등 알래스카를 통해서 얻은 미국의 이익은 한이 없을 지경입니다. 그것뿐만 입니까? 알래스카는 미국의 국방에 미치는 가치는 측량하기조차 어렵고 중요합니다. 미국 본토의 방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땅이라는 말입니다. 미국에 만약 이 땅이 없었다고 하면 고도로 발달한 최신무기의 위협 앞에서 전체 미국인들이 과연 베개를 높이고 편히 잠들 수 있을까? 따라서 이런 군사적인 목적만으로도 알래스카의 가치는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867년 제정 러시아는 당시로선 아무 쓸모 없는 불모의 땅이라 생각하여 알래스카를 미국에 사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미국의 사정은 어려웠습니다. 건국 이래 최대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전쟁을 끝낸 지 겨우 2년이 지났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인하여 국가 경제가 황폐해져 있고, 재정 상태가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급선무는 전후 복구 사업에 전력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런 형편이었음에도 국방장관이었던 슈어드(William H.Seward 1801-1872)는 720만 불이라는 돈을 지불하고 기꺼이 알래스카를 사들였습니다. 슈어드는 하나님께서 자기 나라에 내려 주신 축복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슈어드는 이런 믿음의 결단에 대한 당시 미국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국민 대다수는 그동안 바람직한 정치활동을 전개하던 슈어드가 정치 생활 말년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언론들은 그를 향하여 ”역사상 최고의 비싼 냉장고를 사들인 얼간이”라고 공박하는가 하면, 이 사건을 ”슈어드의 바보짓(Seward’ s folly)“이라고 놀렸습니다. 수어드는 알래스카 매입의 책임을 지고 국방장관 자리에서 용퇴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입을 모아 바보짓이라고 공박했던 그 일은 지금에 와서는 모든 사람이 지혜로운 결단이었다고 말합니다. 마15: 21~28절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께 나와서 귀신 들린 딸의 병을 고쳐 달라고 믿음으로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소원이 성취되어 그 딸이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자기를 낮추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자,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크도다!" 하고 그를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네 소원대로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슈 워드처럼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속의 불타는 소원, 기도하며 세운 목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하고 결단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시145:19). 가나안 여인처럼 주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하는 믿음,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 믿음, 믿음이 인정받아 소원을 이루는 큰 믿음을 가져야 됩니다. 대림절 3번째 주일입니다. 주님을 대망하며 살아왔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긴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소망하시길 바랍니다.
이 대림절 기간에 우리의 기다림이 더욱 깊어지고 성숙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도 늘 믿음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