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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옳다”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07-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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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유명한 재상 황희 정승은 18년간 영의정을 지내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하루, 그의 집에서 두 여종이 싸우다가 한 여종이 “저는 잘못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황 정승은 “네 말이 옳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여종도 자신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자, 황 정승은 “너도 네 말이 옳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부인이 “대감, 시비를 분명히 가려 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자, 황 정승은 “부인의 말씀도 옳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사소한 일로 왈가왈부 다투지 말고 서로 양보하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화해하라는 뜻으로 모두 옳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어 하고, 학생은 선생님께,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인정받을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에게 인정받아야 할까요? 사람에게 인정받아도 행복하지만,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태도로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희망합니다.

누가복음 18장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에는 바리새인과 세리가 등장합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성전에 올라가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은 초라한 세리입니다. 바리새인은 외형적으로 칭찬받을 조건이 많지만,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정받으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월감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은근히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여 교만한 자세로 사람들을 무시하고 우월감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을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다가 우월감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영적 교만이 가장 무섭습니다. “나는 너보다 더 잘 믿는다”, “나는 너보다 더 경건하다”, “나는 더 의롭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바로 영적 교만입니다. 사단은 수시로 우리 마음에 교만의 씨앗을 뿌리고 다닙니다. 교만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깃들일 자리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만에 사로잡히면 자기 외에 아무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무서운 죄를 범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함부로 판단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정죄하고 있지 않습니까? 바리새인처럼 ‘저런 사람과는 내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 집중할 수 없고, 예배를 성공할 수 없으며, 기도가 보좌에 상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옳다고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는 하나님께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을 꼭 만나고, 하나님께 옳다는 인정을 받고 돌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상용 목사
 ·한영제일교회 담임
·예장한영 총회장
·본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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