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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튀르키예 전몰용사 추도식, 감사와 위령의 마음 모아
백선엽 기념사업회 등 주최, 전쟁기념관서 “이름 부르기” 행사 개최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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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튀르키예 국기 게양대 및 회랑에서 한국전쟁 참전 튀르키예 전몰용사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백선엽 기념사업회, KVMCF, ROTC 세계 선교 교회, 주권회복광화문 기도회, ROTC 기독 장교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자유를 함께 지킨 튀르키예 전사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호명” 시간을 통해 생명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영원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최정은 음악감독의 피아노, 김원하 목사의 트럼펫, 오병주 변호사의 하모니카, 장명희 목사와 이숙경 권사의 소프라노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연세장로찬양단의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국가 합창, 트럼펫 묵념이 이어졌고, 튀르키예 대사를 포함한 권영해·이경재·김성이 전 장관과 이석복·김영덕·최병은 장군 등 국방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위엄을 더했다.

행사의 핵심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진행된 약 50분간의 호명(呼名) 시간이었다. 튀르키예에서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용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큰 목소리로 부름으로써, 잊혀진 영웅들을 다시금 기억 속으로 불러내는 영적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추도를 넘어 그들의 삶과 희생을 완전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었다. 추모의 시간은 타종으로 이어졌으며, 김원하 목사와 승영중학교 학생 정소율의 트럼펫 연주, 연세장로찬양단의 추모 합창으로 엄숙함 속에 깊은 경건함이 흘렀다.

이번 추도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We Remember. We Honor. We Thank.)”라는 다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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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UN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튀르키예군은 1950년 6월 한국전이 발발한 직후 1개 보병 여단을 파병했으며, 당시 튀르키예는 1919년 독립전쟁 이후 31년 동안 해외 파병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튀르키예군의 희생은 적지 않았다. 한국전쟁에서 튀르키예는 3,626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중 724명이 전사했다.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튀르키예 전사자는 4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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