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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의 베테랑 박태서, 기술 혁신 넘어 ‘영성의 선율’ 쓰다
30여 년 산업·기술 현장 이끈 전문가… 최근 찬양곡 ‘처음부터 함께 하신 주’ 발표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5-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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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과 대학 교정을 잇는 산학협력 전문가로 알려진 박태서 사무총장이 최근 찬양곡 ‘처음부터 함께 하신 주’를 발표하며 새로운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그가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신앙 고백과 삶의 성찰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30여 년간 산업계와 학계를 넘나들며 산학협력과 기술경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기술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그의 여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곡 발표는 박 사무총장이 쌓아온 전문성 위에 신앙과 예술이라는 또 다른 축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 사무총장이 선보인 찬양곡 ‘처음부터 함께 하신 주’는 단순히 한순간의 감정이나 영감으로 탄생한 노래가 아니다. 박 사무총장은 이 곡에 대해 “복음과 연관되어 성령께서 지속적으로 깨우쳐 주시는 깊은 인도하심 속에서,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과정 가운데 만들어진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온 시간을 되짚으며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감정과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곡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 사무총장은 삶 속에서 자신의 뜻과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의 순간들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붙잡을 것조차 없었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복음을 다시 깊이 묵상하는 과정에서 그의 시선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복음을 다시 바라보면서, 머리로만 알고 있던 신앙의 내용이 실제 삶과 긴밀히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십자가는 더 이상 단순한 교리나 지식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과 분리될 수 없는 실제적 사건으로 다가왔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이미 나와 함께하고 계셨다”는 사실이 단순한 이해를 넘어 삶의 고백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 사무총장은 “돌아보면 내가 하나님을 느끼지 못했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하고 계셨고, 오히려 가장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나를 붙들고 계셨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찬양은 “내가 하나님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셨다”는 고백을 담아내고자 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메시지는 가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는 가사를 최대한 꾸미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과 언어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신앙의 언어를 특별한 누군가만의 표현으로 가두지 않고,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고백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이 곡이 작은 위로와 믿음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금 느껴지는 감정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가장 낮아진 자리에서 가장 가까이 함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십자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곡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하나님이 지금도 함께하시며 삶 가운데 실제로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다시 붙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좌절과 포기의 문턱 앞에 선 이들이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아갈 힘을 얻는 데 이 찬양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번 작품은 제작 과정에서 디지털 환경과 AI 도구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는 기술은 어디까지나 표현의 방식일 뿐, 중심은 여전히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첨단 기술을 다뤄온 산업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신앙인의 내면이 한 곡 안에서 조화를 이룬 셈이다.

기술 혁신의 현장에서 오랜 시간 길을 닦아온 박태서 사무총장. 그는 이제 음악이라는 또 다른 언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앙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있다. ‘처음부터 함께 하신 주’는 그가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고이자, 보이지 않아도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담담한 고백이다. 그리고 그 고백은 오늘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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