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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익활동박람회, 일상 속 '취향'으로 공익활동 경험의 장 열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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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삼각지 일대에서 열린 ‘2026 서울공익활동박람회’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28개 공익활동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강연, 공연, 전시, 체험, 워크숍 등 총 4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취향이 가치가 되는 곳, 삼각지 공지순례’로, 시민들이 평소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것을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공익활동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쓰고, 빈 용기에 필요한 만큼만 채우고, 입지 않는 옷을 서로 교환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또한 이동 약자의 시선으로 골목을 살펴보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안대를 착용하고 소리에 집중하며 공연을 경험하거나, 외로움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경험도 제공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에게 ‘이런 것도 공익활동이구나’라는 새로운 발견을 선사했다. 공익활동이 특별한 누군가만의 일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 불편하게 느끼는 것, 작은 관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94.5%는 이번 박람회가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참여 의사를 갖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가장 선호되는 공익활동 방식으로 꼽혔다.

참여자들은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정보 등록, 문자 통역 활동 등 다양한 공익활동의 형태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은 공익활동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경험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실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프로그램, 모임·커뮤니티 운영, 공익활동 공간 대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 소개된 ‘수리상점 곰손’의 ‘수리할 권리’ 전시는 센터에서 계속 운영되어,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공익활동을 다시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발견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통해 참여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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