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 추진…주차난 해소 기대 > 문화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문화

HOME  >  문화  >  문화

현대차그룹,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 추진…주차난 해소 기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1 08:02

본문

보도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시흥시 소재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고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주차면 부족, 혼잡, 안전 문제 등을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차량 보유 증가와 특정 시간대 주차 수요 집중으로 지하주차장 공간 부족 및 혼잡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운전자가 직접 빈 주차 공간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 낭비와 차량 공회전이 발생하며,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겹쳐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현대차그룹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지하 1층 주차장 내 53면 규모의 구역에서 현대위아 주차로봇 2세트를 활용해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차량 바퀴를 정확히 인식하고, 최대 3.4톤의 SUV까지 자동 주차할 수 있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 이동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이동이 용이하며, 동일 면적 대비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운전자가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서 하차 후 키오스크나 월패드를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자동으로 빈 주차면까지 운반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빈 주차 공간 탐색 시간을 줄이고, 동일 면적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주차 수용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과 보행자 동선 분리를 통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탄소 배출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실증 기간 동안 입·출차 소요 시간, 이용자 대기 시간, 주차 성공률, 로봇 가동률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로봇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환경 모델을 구축해 다양한 유형의 주차 공간에 적용하고, 건물 용도 및 주차 공간 유형별 최적 주차 면수와 로봇 대수를 산정해 운영 기준을 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이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스마트도시 시대의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실제 생활 환경에서 주차로봇의 안정성,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을 검증해 향후 국내외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공유하기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