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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 웹툰동화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출간하며 400번째 저서 기록… 36년 창작 외길 걸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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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고정욱 작가가 36년간의 창작 활동을 통해 400번째 저서인 웹툰동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웹툰동화 형식으로, 웹툰의 생동감과 동화의 문학성,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 첫 저서 ‘글힘돋움’을 출간한 이후 36년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고정욱 작가는 이번 400번째 작품을 통해 누적 판매 500만 부, 전국 5000회 강연이라는 기록 또한 함께 세웠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장애와 다양성, 공존, 배려, 성장 등의 주제를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정욱 작가는 소아마비로 인한 중증 지체장애를 안고 평생 휠체어를 이용하며 자신의 삶과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왔다. 이를 통해 장애를 특별한 존재가 아닌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그려내며 장애와 다양성, 공존의 가치를 작품에 담아내 한국 아동문학에서 장애를 중요한 문학적 주제로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초·중·고등학교 권장도서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에 꾸준히 선정되었으며, 전국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아동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고정욱 작가는 최근 세계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ALMA) 2025 한국대표 후보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작품성과 활동을 인정받았다.

고정욱 작가는 “400권은 끝이 아니라 독자들과 함께 걸어온 36년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겠다. 새로운 형식의 작품에도 계속 도전하며 다음 목표인 500권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정욱 작가는 전국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독서·글쓰기·인성교육·장애인식 개선·창의성 등을 주제로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400권 출간과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출간을 계기로 독서문화 확산과 어린이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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