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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KAIST, AI 기반 신용평가 모형 국제 학회서 주목받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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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과 테크핀레이팅스, KAIST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AI를 활용한 거래관계망 신용평가 모형(DefaultGNN)'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인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CIKM)'에 채택되었다고 20일 밝혔다.

CIKM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마이닝, 정보 검색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가진 국제 학술대회로, 이번 논문 채택은 해당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수십 년간 축적된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기업 신용평가 모형이 간과했던 거래처 네트워크 정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핵심이 있다. 기존 모형이 개별 기업의 재무 정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DefaultGNN은 거래처의 휴폐업, 부도, 취소 금액 등 다양한 네트워크 변수를 활용해 숨겨진 리스크를 평가에 반영했다.

연구 결과, DefaultGNN을 기존 신용평가 모형과 결합했을 때 신용 예측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출 승인율을 높이면서도 부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KAIST 박찬영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업 간 복잡한 거래관계망을 그래프 신경망(GNN)으로 학습하여 개별 기업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신용 위험의 전파 구조를 모델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핀레이팅스 옥형석 대표는 기존 모형이 보지 못했던 거래 상대방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 점을 핵심으로 꼽았다.

더존비즈온 지용구 사장은 이번 연구가 건강한 파트너와의 거래 궤적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신용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건실한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포용적 금융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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