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아픔 담은 연극 '26일의 크리스마스', 이중언어연극제서 막 올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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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한국과 해외의 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제11회 인천이중언어연극제' 선정작으로,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연극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 희곡을 각국의 언어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26일의 크리스마스'는 일본 연극팀의 선정작으로, 한국팀 공연 후 인터미션 시간을 거쳐 일본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 2025년 '2025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과 '2025 인천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사업 연극부문'에 선정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청년들이 전세사기로 인해 반지하로 이사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한 사회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자 하는 현세대의 고민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한국팀 공연은 젊은 시선과 자유로운 형식으로 주목받은 박성원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주은태가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또한, 연극 도중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키노드라마' 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준의 감독이 영상 연출을 맡아 단편영화 '사랑을 잃은 남자', '양말', '이븐도우'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김태성 배우와 한지우 배우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김태성 배우는 '2025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한지우 배우는 매혹적인 연기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일본팀의 '26일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희곡 '이카이노 바이크'와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수상작 '장소'의 극작가 김철 연출가가 맡아 진행한다.
이번 연극은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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