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카페 일 경험 프로그램 첫 기수 수료…청소년 자립 지원 박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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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 인턴십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짧은 호흡의 일 경험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이 중 4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센터는 오는 9월 2차, 10월 3차 프로그램을 이어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센터 1층에 위치한 청소년카페 ‘ㅇㅅㅇ’에서 익숙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 경험을 쌓았다. 기초 교육을 통해 근무 태도, 손님 응대 예절, 청소년 근로 권리 등을 배웠으며, 바리스타 강사의 지도 아래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법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기본 음료 제조 기술을 익혔다. 또한 실제 카페 현장에서 테이블 정리, 재고 확인, 음료 제조 보조,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하루 일과를 완주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포스 노원구지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카포스 노원구지회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노원 지역 학교밖청소년의 사회적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와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총 537만9000원을 지원했다. 이 후원금은 정비소를 찾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진선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은 “학교밖청소년에게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격려와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며, “카페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에게 음료를 건네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한결 단단해지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정비소를 찾은 시민들의 작은 마음이 한 청소년의 소중한 첫 사회 경험으로 이어진 점이 무엇보다 값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각자의 걸음으로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밖청소년과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고립·은둔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청소년 지원기관이다. 검정고시 학습 지원, 진로·직업체험, 창업 동아리,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사회에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사회와의 관계가 단절된 고립·은둔청소년을 발굴해 정서 지원과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모든 청소년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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