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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공원,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 기획전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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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민주열사의 삶과 투쟁,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10년의 기억 -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기획전시실에서 2027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민주열사들이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음을 보여주는 데 주목한다. 1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에서는 차호정, 박현민 열사의 유품으로 구성된 ‘열사의 방’을 통해 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차호정 열사의 졸업증, 사법고시 합격증, 지갑 등이, 박현민 열사의 생활계획표, 마당극 대본, 편지 등이 전시된다.

2부 ‘투쟁 속 평범한 사람들’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섰던 이들의 순간을 유품과 기록으로 보여준다. 강경대 열사의 신발, 김귀정 열사의 일기, 박현민 열사의 투쟁시, 이정순·천세용 열사의 유서 등이 전시된다.

3부 ‘그들을 추모하는 법’에서는 열사를 떠나보낸 이들의 기억과 추모의 흔적을 살펴본다. 특히 송광영 열사와 어머니 이오순 열사의 태극기 관의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존경과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석광수 열사의 명정도 함께 전시된다.

문국주 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열사들을 역사 속 특별한 인물이 아닌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이웃으로 만나고, 그들의 선택과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2014년 안장을 시작해 2016년 공식 개원했다. 현재 64명의 민주열사가 안장되어 있으며, 묘역과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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