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회원들, 문학과 음악으로 ‘나라사랑’ 되새기다
6·25 76주년 추념 창립 시낭송 음악회 개최… “자유 지킨 선열의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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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ROTC문학회가 ‘6·25 한국전쟁 제76주년 기념 창립 시낭송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복을 입고 조국을 지키던 ROTC 선후배들이 문학과 음악을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ROTC문학회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이 모여 문학과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는 ROTC중앙회, ROTC기독교연합회,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 화랑대문인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리수문화예술단장 정광흠이 기획·연출을 맡았다.
김홍신 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평화와 번영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희생 위에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학은 기억하게 하고,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지만, 문학은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숨결과 영혼을 기록한다”며 문학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개회식에서는 양성전 사회자의 진행 아래 국민의례가 거행되었고, 김원하가 트럼펫으로 추모 연주를 헌정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경재 상임고문(R2기, 전 방통위원장, 4선 국회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우리나라가 성장해 왔다”며, “문학과 음악을 통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영실 명예회원(전 숙명여대 총장)은 “문학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문화는 공동체를 풍요롭게 한다”며, “숙명여대 재직 시절 우리나라 최초 여성 ROTC를 배출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ROTC 선후배들이 이제는 문학과 예술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모습에 깊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낭송 음악회는 장명희 소프라노의 사회와 오미나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진행됐다. 정광흠(R13)이 하정열 시인의 ‘겨레여! 조국이여’, ‘소망’을 낭송했으며, 임신영 시인(R24)은 본인이 창작한 ‘희망예찬’을 낭독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임재홍(R13)은 성백원 작 ‘함께 가자 어둠에서 빛으로’를, 김도경(R19)은 이은상 작 ‘그대 왜 거기 가 섰나’를 열정적으로 낭송했다.
성악 공연에서는 피스풀싱어즈가 ‘청산에 살으리라’, ‘비목’, ‘아름다운 나라’ 등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어 피스풀앙상블의 바이올린·첼로·피아노 연주와 김춘근 풀피리 연주가의 특별연주, 오병주 변호사의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식전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피스풀앙상블이 ‘Nella Fantasia’, ‘Fly me to the moon’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중간에는 ‘다산 정약용, 인공지능시대의 나침반’에 관한 신간 소개도 이루어져 문학과 지식을 결합한 문화행사의 성격을 더했다.
김홍신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며, 문학을 통해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ROTC문학회가 앞으로 문학과 문화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유와 책임,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ROTC 선후배들이 함께 ‘조국찬가’를 부르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