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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음미술관, 부산 여류화가 5인 초청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 전시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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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해조음미술관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5인 5색 초대전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작가 5인의 창의적인 다양성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김춘자, 여주경, 이가영, 전혜원, 조부경이다. 전시명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거제도 해변에 자리한 미술관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차용했다.

김춘자 작가는 생명에 대한 깊은 천착을 바탕으로 몽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여주경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와 기법을 현대 도시 풍경에 접목하여 한국화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가영 작가는 근원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단색 회화와 함께, 금기, 욕망, 에로티시즘을 다루면서도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혜원 작가는 내면의 기억과 사고를 이미지화한 모호함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조부경 작가는 심플한 색면으로 공간을 그리며, 미묘한 색감 차이를 통해 깊이감 있는 3차원적 공간을 구현한다.

해조음미술관 임호건 관장은 이번 전시가 거제도를 찾는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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