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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박신애 교수팀, 신체장애인 직업재활 위한 '스마트 치유농업' 전국 실증 나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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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연구팀이 이동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위한 스마트 치유 농업 프로그램의 전국 현장 실증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촌진흥청의 '2026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연구팀은 2025년 개발한 스마트 농작업 기반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지역별 적용 가능성과 전국 확산 기반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스마트 농업 기술과 과제 지향형 농작업을 접목하여 신체·심리적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연구 범위를 실제 치유 농업 현장으로 넓혀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제주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건국대를 비롯해 연암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제주대학교가 연구에 참여하며, 각 지역의 치유 농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건국대 연구팀 주도로 경기 양평의 라니원과 초필당, 경기 용인의 아그데팜 등 3개 치유 농장이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이동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 총 34명이 16회기에 걸쳐 파종, 육묘, 이식, 정식, 생육 관리, 수확 및 포장 등 실제 농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참여자들은 스마트 식물 재배기, 토양 수분 관리 기기, pH·EC 측정기 등 스마트 농업 장비를 직접 활용하며, 연구팀은 참여자의 신체 특성과 작업 환경을 고려한 높임 화단과 스마트 농업 기자재, 과제 지향형 훈련 기법을 적용해 농업 관련 직무 수행에 필요한 신체 기능과 작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현장 실증 과정에서 참여자의 신체 기능, 직무 관련 수행 능력, 심리적 변화, 프로그램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구에서 확인된 프로그램 효과가 실제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지역 및 농장 환경과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표준화와 현장 보급 가능성을 검토한다. 연구팀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농업 분야 직무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치유 농업 프로그램의 표준화 및 전국 확산·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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