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생명을 살린 의인, 이제는 우리가 손 내밀어야 할 때”
장기기증운동본부, 생존 시 신장·간 기증한 장원호 씨, 담도암 3기 투병으로 치료비 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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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증 30주년 생명나눔 기념패를 전달 받은 모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생존 시 신장 하나와 간 일부를 기증해 생면부지 두 환자의 생명을 살린 장원호 씨(73세, 남)의 담도암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원호 씨(73세)는 생존 시 신장 하나와 간 일부를 기증하여 두 명의 생명을 구한 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4년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신장을 기증했으며, 2004년에는 또 다른 생명을 위해 간 일부를 기증하는 선택을 했다. 이러한 결정은 기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 그의 깊은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장 씨는 기증 당시 의료 기술이 현재와 같지 않아 생존 시 신장 기증이 큰 신체적 위험을 동반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장기를 나누며 두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그러나 장 씨의 삶은 지난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추석 무렵 극심한 피로와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은 그는 담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담도와 담낭 사이에 생긴 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장 씨는 당장 수술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표적 항암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그 비용이 막대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장 씨는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로 인해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쇠약해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더욱이 그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장 씨는 치료를 받기 위해 필요한 약 8천만 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본부는 30년 전 망설임 없이 자신의 장기를 나누며 두 생명을 살린 장원호 씨를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표적 항암 치료를 마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금액은 약 8천만 원으로, 장 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본부는 장기부전 환자 및 생존 시 장기기증인들이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후원 문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