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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틈을 막는 요한계시록 읽기”
정윤석 목사, 복음 관점으로 요한계시록 재해석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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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목사(원천침례교회 협력 목사, 기독교포털뉴스 대표기자)가 지난 9월 26일 신간 <복음으로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기독교포털뉴스)을 출간했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을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온 공포와 재앙의 서사로만 읽어온 통념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 책이 “요한계시록은 두려움과 재앙의 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소망의 책”임을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d6f30ea9463a1099b00f910b6be09a79_1762912819_1974.jpg정 목사는 책에서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두려워하는 근본 원인으로 ‘복음적 해석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요한계시록은 어린양이 짐승을 이기신 승리를 선포하는 책”이라며, 그 승리가 곧 기쁜 소식(유앙겔리온)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한국 교회 안에 퍼진 종말론적 공포를 조장하는 왜곡된 해석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두려움을 키웠고, 일부 이단 세력은 그 틈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해석 체계를 통해 세력을 확장해 왔다고 경고했다.

저자는 특히 신천지 등 이단들의 해석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실상계시’나 독자적 환상 계시로 왜곡해 내세우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책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복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이단들의 주장과 특징을 드러내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분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정통 교회는 요한계시록 설교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성도들이 건강한 교회에서 신실한 목회자를 통해 요한계시록이 주는 소망과 확신의 복음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저서가 목회자들에게 요한계시록 설교와 성경공부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간은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 ‘복음으로 여는 요한계시록’은 복음적 관점에서 계시록의 큰 줄기를 제시하고, 2부 ‘복음 안에서 이기는 교회’는 교회의 승리와 성도의 삶을 조명한다. 3부 ‘복음이 이끄는 영원한 나라’는 최종적 구원과 공동체의 소망을 다룬다. 에필로그에는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실제 찬양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구성된 예배 프로그램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예배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여전히 교회를 붙들고 계심을 경험하도록 돕는 실천적 요소를 담고 있다.

정 목사는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이번 책의 집필 동기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요한계시록을 처음 접했을 당시 누군가로부터 “붉은 용이 소련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듣고 의아함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후 고등학교 시절 유명 목회자의 강해를 통해 휴거·7년 대환난·아마겟돈 전쟁 등 공포적 종말론의 틀 속에서 계시록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수십 년에 걸쳐 성경을 반복해 읽는 과정에서 요한계시록이 사실은 복음과 소망의 책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단 취재와 상담의 현장에서 요한계시록의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단 상담의 마무리에는 요한계시록을 설명하는 일이 필수적이며, 계시록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회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20년부터 원천침례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이단들과 비교해서 보는 요한계시록 성경공부’를 진행해 왔다. 이번 책은 그러한 공동체적 성경공부의 작은 결실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 목사는 자신을 요한계시록 연구자나 전문 설교자라 규정하지 않으면서도, 두려움과 공포를 넘어 참된 복음과 소망을 나누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에 강해서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신촌의 품는교회(김영한 목사)에서 진행된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정윤석 목사는 책을 통해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계시록을 통한 소망과 확신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두려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위로를 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정통 신학과 공동체적 설교·교육이 그 길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간은 요한계시록을 복음의 렌즈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서, 계시록을 두려움의 텍스트로만 읽어온 이들과 이단적 해석에 노출된 이들에게 균형 잡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석 목사의 책은 교회 현장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요한계시록 설교를 꺼려온 목회자들에게 설교와 교육의 실질적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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