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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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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1-07-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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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단계로 또다시 교회의 강단이 없어졌다. 이는 실로 <코로나 쿠데타>였다. 앞으로 두 주간 동안은 비대면으로 하라는 정부의 명령이다. 이미 이전에 정부의 방침에 고분고분 순종하던 교회들이 입도 뻥긋 못하고 지낼 판이다. 그러니 지금 한국교회는 머리 밀린 삼손이다.

이번 정부는 참으로 코로나19로 크게 재미를 본 셈이다. 나라가 어렵고 곤란한 시기에는 코로나가 더욱 번창해져서, 통제할 거리가 생겼다. 한주간 전만 하더라도 금방 코로나가 잡히고,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선전하더니, 확진자가 1천명이 넘으니 돌연 4단계로 올린단다. 이는 <정치방역>이었다.

그런데 전문가 의사들의 말을 빌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는 그렇게 무서운 병도 아닐뿐더러, 집단 면역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다던데, 서민들로는 알 길이 없다. 얼마 전에 민노총이 광화문에서 때 거리로 모여 집회를 했는데, 당국자들은 그들을 엄히 조치하겠다고 했으나, 그것은 모두가 헛구호로서 앞으로 있을지 모를 8·15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경고하기 위한 엄포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검사를 많이 하면 코로나19 확진자도 자연히 많이 드러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정부가 코로나 보균자들을 조종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제대로 코로나 확산 통제를 하려면 버스도, 전철도 타지 말고, 유흥업소도 가지 말고, 쇼핑몰도, 마트도 가지 말고, 모두가 집에 있어야 하는데, 왜 하필이면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적극적이고, 철저한 교회를 <모이라! 모이지 말라!>, <성경 치워라!>, <성가대 하지 마라!>, <비대면으로 예배하라!> 하는 것은 정말 지나친 처사라고 본다. 이는 정부가 교회를 만만히 보고 우습게 보는 중국식 사회주의적인 통제 방법이고 명백한 <기독교 탄압>이다.

하기는 옛날부터 집권자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술수를 썼다. 4세기에 유명한 대설교가 크리소스톰(Chrysostom, 347~407)때였다. 크리소스톰은 안디옥 출신으로서, 성경을 역사적, 문법적 해석을 통해 복음을 증거 했다. 그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설교가요, 웅변가여서 어거스틴과 함께 기독교 역사에 중심인물이고, 교회의 개혁자 요한 칼빈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당시 설교도중에 이런 말을 했다.

이 정부는 어찌하여 주일마다 스포츠 경기를 하는 거냐!”라고 일갈했다.

얼핏 보면 오늘의 상황의 메시지와 아주 비슷하다. 당시 황제는 거의 주일마다 <마차경기>를 하도록 했다. 그래서 황제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크리소스톰 같은 위대한 설교자의 설교보다, 마차 경기가 더욱 재미가 있어서 그곳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황제는 자기의 왕권 강화를 위해서 그리했다. 오늘날도 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진리와 영원이나 신앙을 생각하기보다, 즐기고,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그것이 그때의 황제의 정치행보였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한국의 종편 방송들은 하나같이 국민들이 오락에 심취하고, 트롯트에 푹 빠지게 하고, 비윤리적, 비도덕적, 환상적 드라마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세상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심하도록 만들고 있다. 결국 문화 막시즘을 동원해서, 사람들을 서서히 사회주의, 막스주의 사상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것도 정치이고, 그것도 의식화 운동이다.

앞서 말한 크리소스톰은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대감독이요, 설교자였다. 그는 경건하고 진실한 설교자로서 당시의 타락한 황제와 황후의 죄악을 거침없이 책망하고, 국민들에게 성경 중심의 경건한 신앙을 살도록 설교했다. 그런데 황제는 그를 그냥 두지 않고 추방했다. 크리소스톰은 생명을 걸고, 강단을 지키려 했다. 하지만 정권의 물리적 힘으로 그는 결국 추방되었다. 크리소스톰은 추방되어 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말씀이 없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크리소스톰이 남긴 말은 어쩌면 오늘 한국교회에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 그동안 한국교회 강단은 타락 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 목사들의 설교에서 복음은 없어지고, 인문학이 강단을 뒤덮어 있고, 성경은 증거 되지 않고 번영주의 사상, 인본주의 사상으로 겨우 버티다가, 그 마저도 정부로부터 강단을 뺏겼다. 이에 대해 성도들도 말이 없다. 크리소스톰이 추방되어 갈 때, 성도들은 이렇게 울부짖었다.

우리는 우리의 감독을 모시겠다. 황금입이 닫히는 것보다 태양 빛이 가리워지기를.”

오늘의 한국교회 목사들이 말씀의 강단을 지켜야, 이토록 연약하고 순진한 성도들이 영적으로 살아 날 것이다.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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