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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V 가 시대의 복음이 된 지금”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1-01-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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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세월의 속도가 5G 속도만큼이나 빨랐던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도 높았고 코로나19 라는 물결에 떠밀려 새해를 맞았습니다. “배 고파서 죽느니 코로나19에 걸려 죽는 편이 낫겠다”는 남아공 주민들의 외침은 전 세계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양극화와 코로나 팬데믹이 전세계를 잠식할 때, 부유계층보다는 취약계층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다시’라는 희망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Vaccine’의 개발과 보급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백신 수급 경쟁이 과열되며 현대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신 수급 여부로 각국 정상의 능력이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백신 도입에 따라 회복속도도 현저히 차이가 날 거라 전망했습니다. 모두 맞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보다 근원적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요. 백신은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누구의 손에 의해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인류를 책임지는 것은 백신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있게도 하시고, 없게도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있습니다. 그는 근원이시며, 처음이십니다. 아리스토텔레스식 표현으로는 부동의 동자(unmoved mover)가 되십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되실 뿐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부활(시작)에 있어서도 그분은 첫 열매가 되시고, 모든 선한 것의 발군의 공적이 되십니다. 만물의 교회는 이 변함없는 진리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려면 인구의 40% 이상이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에 복음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세계인구의 절반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텐데, 백신을 개발하듯 우리 안에서도 복음의 연구와 전달이 중요합니다. 시대의 사람들에게 참 위로를 줄 수 있는 복음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백신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기독교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V(백신)를 간절히 소망할 때, 우리는 G(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살 길이요, 이 세상이 살 길인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완성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건 올해 우리가 염원하는 회복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2021년 새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알파벳은 V 가 아닌 G 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담임, 본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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