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자녀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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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가족 심리학자인 제임스 돕슨 박사가 쓴 책의 제목은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라”입니다. 그는 정당하고 합당한 교육과 함께, 그 교육이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벌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두고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목회자의 자녀는 그 모습에 따라 목회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심각한 연단의 도구로 비추어질 수도 있으며, 목회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의 문제는 대충 다루지 않고, 주안에서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목회자로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기도와 함께,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위해 쉬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결혼 후 자녀를 갖기 전부터 아들을 주시면 목회자로 드리고, 딸을 주시면 사모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문제는 두 딸이 태어나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사모의 삶으로 서원했다는 말에 반항하고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한두 번 이야기하고는 일체 논쟁을 삼가고, 다니엘처럼 변함없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며, “하나님, 사랑하는 두 딸들이 사모로서 소명을 받게 하시고, 주님을 위해 일평생 귀하게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결혼할 때가 되어 둘째 딸이 먼저 주의 종을 데리고 왔고, 뒤이어 첫째 딸도 주의 종과 결혼하겠다고 사위감을 데리고 와 자연스럽게 목회자 사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주안에서 말씀과 실천을 통해 양육해 나가는 것입니다. 미국의 강변교회는 매일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이 교회는 120년 전, 9세 때부터 남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던 소년의 믿음이 자라 봉사와 헌신으로 건축된 교회입니다. 그는 평생 정직과 절제를 삶의 신조로 삼고, 개미처럼 일하여 훗날 4억 달러(4,000억원)라는 큰 헌금을 드려 봉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손자 중 록펠러를 통해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되게 하셨고, 수많은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며 수천 개의 오르간을 교회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러한 축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주저 없이 한 대답은 "교회를 건축했던 할아버지의 기도와 헌신 때문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예배와 물질, 기도의 삶을 가르치고, 부모님이 선한 본보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익히고 따르게 해야 합니다. 옛말에 “양병십년 용병일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의미는 병사를 키우고 훈련하는 데 10년이 걸리지만,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귀하게 사용하시기 위해, 목회자 부부는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기도나 물질, 시간은 결코 낭비하거나 헛된 수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본지 사장 강창훈 목사
• 동아교회 담임목사
• 천일작정기도회 운동본부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