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원만이 형처럼 살지 않을래요 > 목양심서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목양심서

HOME  >  오피니언  >  목양심서

더 이상 원만이 형처럼 살지 않을래요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3-07-25 15:37

본문

f6b71399ddf3ddcc89853a52a23d37a8_1679878574_9166.JPG

예수님 부활 후 50일이 지나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십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불의 혀가 갈라지는 듯한 역사 하심으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말씀을 선포할 때는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어찌할꼬하면서 회개하였고 하루에 5천 명씩이나 세례를 받았습니다. 초대교회의 탄생입니다. 이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으며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시니 가정집에도 성전에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문 앞에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일어서 본 적이 없는 불구자였습니다. 중간에 사고로 다친 것이 아니라 나이가 40이 되도록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서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을 희망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을 것을 포기하고 불구인 모습을 이용하여 구걸합니다. 돌아보니 예수님 만나기 전 내 모습이 나을 희망이 전혀 없는 영적 불구자였습니다. 영적 소경이어서 흑백, 낮과 밤, 좌우를 분변하지 못했고요. 늘 어두움 속에 살았습니다. 영적 귀머거리에서 무엇이 진리, 진실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영적 문둥병자여서 살이 썩어 문드러져 가도 냄새 오물 속에서 뒹굴었습니다. 나을 희망,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빛이 무엇인지 몰랐고, 진리가 무엇인지 몰랐고, 건강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구걸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학교 앞 굴다리 아래에서 한 푼 줍쇼~’ 외치던 원만이 형이 생각났습니다. 더덕더덕 긴 머리에 수염, 그리고 모자를 앞에 놓고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백 원만~ 백 원만을 외치는 30대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그 사람을 원만이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내 모습이 똑같습니다. 원만이 형도 그렇고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도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합니다. 무엇을 얻을까 바라보면서나도 예수님 만나기 전에는 구걸하는 인생이었습니다. 무엇을 얻을까, 어떤 이익이 있을까 두리번거리는 인생이었습니다. 이익을 찾아, 세상 만족을 찾아, 세상 기쁨, 즐거움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인생이었습니다. 다른 세상이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집트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로왕에게 어떤 희망도 없었습니다. 가혹하게 수탈하고 강탈하고 노동만 시켰습니다. 살면 살수록 점점 더 악랄해져 가는 바로왕에게 실망 절망만 했습니다. 어떤 삶의 희망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통하여 애굽 땅만 땅이 아니라 가나안 땅있다는 희망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조상님 때부터 약속하신 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로만 부리는 바로왕에 대한 모든 희망을 끊고 애굽에 대한 어떠한 미련도 없이 하나님 약속의 땅을 향하여 출애굽 했습니다

아버지 재산의 절반을 뚝 떼어 집을 나와서 세상 기쁨, 즐거움을 쫓아 재산을 탕진해 버린 탕자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어떤 이익이 있을까 두리번거렸습니다. 결국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도 주는 자가 없어 극단 선택하려는 영적 불구자 처지입니다. 결국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성전 앞에 앉아있는 자,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불구자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을 얻을까? 어떤 이익이 있을까? 두리번거리기만 했었습니다. 기도할 줄도 모르고, 찬양 부를 줄도 모르고, “아멘할 줄도 몰랐던 내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가 돌아갈 아버지 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원만이 형으로 살지 않겠습니다. 영적 불구자로 세상 욕심으로 기웃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더욱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김범규 목사

주소망교회 담임
기사 공유하기
Total 27건 (2 페이지)
목양심서 목록
기사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