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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키워야 한다”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07-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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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영훈 목사가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이 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 세대교체 붐이 일어났다. 

단순히 담임목사가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서서히 한국교회 부흥기를 이끌었던 1970년대에 개척을 하거나 담임을 하고 있던 목회자들이 은퇴의 시기가 오면서 2000년대 후반 대형교회들이 새로운 담임목사를 찾거나 후임 목회자들이 목회를 시작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벌써 십수년이 흘렀다. 

개척교회 담임목회자이야 한 교회에서 40년 이상 담임을 맡는 경우가 있지만 부임목사는 보통은 빨라야 40대 후반에 부임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목회를 했을 경우, 부임한 교회에서 짧게는 20년, 길면 30년 정도만 담임을 맡게 된다.

그래서인지 한 교회에서 20년 정도면 이미 후임을 알아봐야 봐야 하고 그럴 경우, 리더십의 교체시기도 20년 정도, 길어야 30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계를 바라본다면 여전히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벌써 리더십이 교체되어야 할 시기에 여전히 한 사람이 같은 곳에 자리한다. 연합단체를 물론이고 각 교단의 총회장도 이제는 더 이상 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하고 싶은 사람은 차고 넘쳤다. 그런데 할 수 있는 사람과 해야 하는 사람, 그리고 하고 싶은 사람이 모두 다르다는 게 문제다.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게 된다면 돈있는 사람은 누구나 총회장이 되고, 누구나 연합단체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누가봐도 총회장감이 아니고 누가봐도 연합단체장감이 아닌데 돈으로 감투를 살 수 있게 된다면 그 교단, 그 단체의 형편이 어떤지 뻔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한국교회가 사람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 교회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강한 목회를 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목회자를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도 총회나 연합단체가 그런 목회자를 못찾아 내고, 키우지 못하는 것은 온전히 총회와 연합단체의 실추다.

총회나 연합단체는 그런 목회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줘야 한다. 단순히 돈을 내고 안내고를 총회 활동이나 연합활동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보다 순수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격력하고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런 일들을 해낼 때 한국교회의 세대교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너무나 성장 동력을 가지고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한국교회 지도자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 채 후배 목회자들의 앞길을 견제만 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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