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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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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1-10-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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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일까?

한국교회 양대 교단이라고 불려지는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정기총회 교세 보고서에 따르면 예장합동은 17만명, 예장통합은 11만명의 교인이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코로나-19, 교회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해 교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숫자적으로 감소가 확인 된 것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양 교단만 한해동안 28만명의 숫자가 줄었다. 예장통합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 10년간 45만명 이상의 성도가 교회를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은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이미 다른 교단의 보고서에도 교인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많게는 한해에 10% 이상 줄어든 교단들도 나타났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면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부인 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을 단순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만 평가한다면 교회는 다시 회복할 길을 잃을 것이다. 한국교회 신뢰도가 바닥을 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은 요원해만 보인다.

연합기관은 분열되어 서로 다른 대사회적 목소리를 낸다. 정치하는 교회가 나타나기도 하고 사회의 비난을 받는 목회자는 이제 단골 뉴스거리가 되어 있다. 교회가 이권다툼의 집합체가 되고 목회자가 그 중심에 서있다는 이야기들이 서슴없이 들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변에 훌륭한 목회자들이 차고 넘침에도 그들의 모습은 한국교회를 이야기할 때는 보이지 않는다. 

교회는 이제 스스로 변화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 스스로 갱신의 깃발을 높여야 한다. 자신들이 만든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더 이상 교회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 부르심의 마음을 기억하고 그 부르심의 원리에 따라 다시 세워가야 하다. 

한국교회를 현재의 상황까지 몰고 간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의 자리를 내놔야 할 것이다. 교인이 떠나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다.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지키게 해야 하는 사명을 받은 이들이 교회를 회칠한 무덤으로 만들어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 있다. 이들의 마지막 소명은 자신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 다시 복음의 길로 들어서는 것 뿐이다.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희망의 여부는 사람에게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을 기대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에 돌아설 때 그때야 말로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진노하시면 다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시는 분이시도 하시다. 그 때 울며 통곡하는 일이 없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갱신하고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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