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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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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외적 확산에 따른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지정되어 있는 신천지장막성전, 일명 신천지에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신천지에 대한 비난은 신천지 교도들이 확진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생활하거나 신천지 교도임을 숨기는 행위를 했기에 더욱 더 큰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설교를 하며 하나님의 중국 심판론를 지적하면서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중국의 개신교 탄압과 연관이 있다는 말을 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신천지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징벌로 인해 신천지 교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물론 현 상황에서 신천지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 특히 당시 신천지 대구지파에 있었던 이들의 명확한 이름과 활동내역을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폐쇄적인 활동을 해온 곳이 신천지이며 그러기에 철저하게 자신이 신천지 교도임을 숨기는 곳도 그곳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매도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최근 한국의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결을 받으면서 한국교회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얼마 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개최하면서 기독교에 대해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교회는 지금 특정 이단종파 깎아 내리는 것에 주력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이 땅에서는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처하기 힘든 지역도 있고 경제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곳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동안 몇몇 교회와 단체가 대응이 어려운 곳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다.

기도는 기본이다. 당연히 한국교회가 합심하여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극복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계층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모아야 한다.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회복했던 시기는 대형 집회를 열었던 때가 아니라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 당시 한국교회가 보여준 헌신이 있었을 때다. 한국교회가 이제 사회에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서해안 기름유출 당시처럼 국가의 재난을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 헤쳐 나갈 때 한국사회에서의 한국교회의 위상은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한국사회의 위기이면서 한국교회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기회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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