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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계절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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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오는 415일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일명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바람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규칙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 등이 바뀌면서 달라진 정치구도와 거침없는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는 현시점에 기독교에 대한 정치 참여가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부터 기독당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원내 진출을 노력던 기독당이 올해도 다시 원내 진출을 노린다.

더욱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일명 태극기부대혹은 광야교회가 현실 정치화를 선언하면서 기독교라는 이름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존재함에도 기독당이 정계진출을 하지 못한 이유는 그만한 대의명분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독당이 일부 목회자를 대변한다는 지적도 있었고 우파의 목소리만 대변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기독교인들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당연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독교인도 사회 일환이기에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라는 이름의 정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꼭 목사가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개를 젓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돌아보면 우리의 초점이 잘못되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기독정치인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좋은 기독교인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다. 그런 좋은 기독교인들이 많아지면 그들은 좋은 정치인이 되고, 좋은 기업가가 되고, 좋은 과학자가 되고, 좋은 사회인이 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사회 정치인 중에 기독교인이 적어서 문제였던 것이 아니다. 정당의 눈치를 보며 기독교적 사고방식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정치인일 뿐이지 좋은 기독교인은 아니다.

이 문제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좋은 기독교인이 좋은 정치인을 만드는 것이다. 무조건 기독교인을 표방한다고 해서 좋은 정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꾸는 것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아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방향을 제시할 뿐이지 실제로 사회를 바꾸는 사람들은 국민이다. 국민이 움직여야 사회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좋은 기독교인이 많다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잘못된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다.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보아도 지도자가 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 국민의 힘으로 이를 바로 돌린 일은 수없이 찾을 수 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국민은 그런 민족이다.

그러기에 교회는 올바른 기독교인은 만들어 내야한다. 국회의원을 한명이라도 더 배출하는 데 주력하기 보다는 교회의 본질에 주력하는 것이 지금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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