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성벽 위에, 새로운 파수꾼을 세우다
월드미션신문 기자
작성일 2026-06-25 08:10
본문
유월의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이 계절, 한국 교회는 어김없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펼쳐 들고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다. 6·25 전쟁을 상기하는 구국기도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하늘에 닿았다. 이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아니다. 이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신앙의 기틀을 다져온 한국 교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 땅을 향한 거룩한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는 영적 행위이다.
기억은 존재의 닻과 같다. 무엇을 기억하느냐가 그 사람의 현재를 규정하고 미래의 방향을 결정한다. 공동체 또한 마찬가지다. 한 민족과 교회가 공유하는 기억은 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자, 시련의 파도를 헤쳐 나갈 동력이 된다. 한국 교회가 6·25의 비극을 잊지 않고 기도하는 이유는, 그 참혹한 고통의 기억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웅변하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유럽이 나치의 군홧발 아래 스러져가고 영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윈스턴 처칠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륙지점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과 거리에서 싸울 것이며, 언덕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이 연설이 위대했던 이유는 단지 국민의 감정에 호소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수백 년간 자유를 위해 싸워온 영국의 역사를 소환하여 국민들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불굴의 정신을 일깨웠다. 그는 ‘기억’을 무기 삼아 절망에 맞서 싸울 용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사명을 일깨우는 자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여러 소식들은 한국 교회가 바로 그 ‘기억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25를 기억하는 기도회는 과거를 향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상처를 넘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미래를 향한 다짐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회경목협의회, 그리고 지역 교회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고 있다는 소식은, 이 기억의 성벽을 지켜나갈 다음 세대의 파수꾼들이 세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희망의 신호다. 수십만 명이 광장에 모여 거룩한 가치를 외치는 모습은, 이 시대의 영적 해이와 세속주의의 물결에 맞서 온몸으로 방파제를 쌓으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사야 62:6-7). 파수꾼은 잠들지 않고 깨어 성벽을 지키는 자다. 그들은 위험을 알리고, 공동체를 보호하며, 왕의 귀환을 기다린다.
한국 교회는 이 민족의 영적 파수꾼으로 부름받았다. 6·25의 기억은 우리가 서 있는 성벽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기도로 세워졌는지를 증언한다. 이제 우리는 그 기억의 성벽 위에 새로운 파수꾼들을 힘써 세워야 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기도의 희생을 망각한 교회는 세상을 밝힐 빛을 잃게 될 것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기억하는 기도의 함성이 멈추지 않고, 복음 통일의 그날까지 이 땅을 지키는 거룩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기억은 존재의 닻과 같다. 무엇을 기억하느냐가 그 사람의 현재를 규정하고 미래의 방향을 결정한다. 공동체 또한 마찬가지다. 한 민족과 교회가 공유하는 기억은 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자, 시련의 파도를 헤쳐 나갈 동력이 된다. 한국 교회가 6·25의 비극을 잊지 않고 기도하는 이유는, 그 참혹한 고통의 기억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웅변하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유럽이 나치의 군홧발 아래 스러져가고 영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윈스턴 처칠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륙지점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과 거리에서 싸울 것이며, 언덕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이 연설이 위대했던 이유는 단지 국민의 감정에 호소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수백 년간 자유를 위해 싸워온 영국의 역사를 소환하여 국민들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불굴의 정신을 일깨웠다. 그는 ‘기억’을 무기 삼아 절망에 맞서 싸울 용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사명을 일깨우는 자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여러 소식들은 한국 교회가 바로 그 ‘기억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25를 기억하는 기도회는 과거를 향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상처를 넘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미래를 향한 다짐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회경목협의회, 그리고 지역 교회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고 있다는 소식은, 이 기억의 성벽을 지켜나갈 다음 세대의 파수꾼들이 세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희망의 신호다. 수십만 명이 광장에 모여 거룩한 가치를 외치는 모습은, 이 시대의 영적 해이와 세속주의의 물결에 맞서 온몸으로 방파제를 쌓으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사야 62:6-7). 파수꾼은 잠들지 않고 깨어 성벽을 지키는 자다. 그들은 위험을 알리고, 공동체를 보호하며, 왕의 귀환을 기다린다.
한국 교회는 이 민족의 영적 파수꾼으로 부름받았다. 6·25의 기억은 우리가 서 있는 성벽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기도로 세워졌는지를 증언한다. 이제 우리는 그 기억의 성벽 위에 새로운 파수꾼들을 힘써 세워야 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기도의 희생을 망각한 교회는 세상을 밝힐 빛을 잃게 될 것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기억하는 기도의 함성이 멈추지 않고, 복음 통일의 그날까지 이 땅을 지키는 거룩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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