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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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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입시철이 돌아오고 있다. 입시철을 앞두고 예장통합 총회가 의미 있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지난 8월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신학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토론회’는 점점 힘들어지는 신학대학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회로 진행됐다.

예장통합 산하 7개 대학 관계들이 나서 학교의 방향과 어려움을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의미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뚜렷하게 학교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예장합동 산하 총신대학교 신학과(4.25:1)와 예장통합 산하 장신대학교(3.63:1)를 제외하면 감리교신학대학교, 고신대, 침례신학대학교 등 많은 주요 신학대학교 신학과가 미달을 면치 못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신학교가 점차 위기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출생률의 감소, 주일학교 학생들의 이탈, 대사회적 교회의 이미지 추락 등 어느 것 하나 신학교에 학생이 몰릴 수 있는 요인이 없다.

한 선교사 말한 것처럼 “대학 갈 곳이 없으면 신학교나 가지 뭐”라는 말은 심리적으로 부정해도 이미 많은 교인이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고, 우수한 학생이 신학과에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좋은데 공부는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처럼 되어버린 지 사실상 오래됐다.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학생들이 목회자가 되어서 한국 신학을 이끄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문제는 물량이다.

숫자가 적다 보니 정말 필요한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다 보니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목회자도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신학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우수한 자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학교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교는 총회의 간섭이 싫고 총회는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아끼면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아니라 각자도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학교가 발전하려면 총회와 교회의 힘이 가장 필요하다. 교회에서는 인재를 신학교로 보내는 데 주력해야 하고 총회는 학교가 좋은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아낌없는 후원을 해야 한다.

학교 역시 총회의 간섭이라 배척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협조하면서 학교 발전에 무엇이 중요한지 상의하고 논의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총회의 자리도 권력이 되고, 학교의 자리도 권력이 되어서 서로의 권력을 견제하는 듯한 행위가 오늘날 총회와 학교를 멀어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학교가 발전할 수 없으면 교회도 발전할 수 없기는 너무나 쉬운 이치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신학과 교회를 별개로 둘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를 도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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