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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 사용법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선택에서 온다>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02-21 20: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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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여인은 레스토랑에 갔다. 제법 붐비는 레스토랑에서는 그릇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왁자지껄하는 사람들의 소리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수많은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으면서도 주방에서 나온 음식들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문한 테이블에 음식들을 가져다 놓는 일사불란(一絲不亂)한 직원들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문을 받으러 온 직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방금 저 쪽 테이블에 가져다 준 음식은 어떤 것입니까?” 그런데 그 직원은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을 했다.

주문한 음식들을 정확하게 주문한 테이블에 가져다 놓은 직원이 방금 전에 가져다 놓은 그 음식을 왜 기억하지 못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그녀는 의구심에 대한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몇 번의 실험을 거친 결과, 하나의 원칙에 도달한다는 결과를 도출(導出) 해 냈다.

그녀가 발견한 것은 바로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는 심리학적 연구결과다.

러시아의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이 실험을 통해서 얻은 결과로 완결되지 않은 문제는 계속해서 기억회로에서 떨쳐내지 못하고, 완결 지은 일보다 오히려 더 기억을 잘 해낸다는 것이다.

반대로 완결된 문제는 그 과업이 끝나서 더 이상 소용이 없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기억회로에서 깨끗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인 이 원리는 심리학자인 그녀의 이름을 따서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로 불리게 되었다.

음식을 주문해서 가져다 주고나면 음식점 직원은 그 임무를 마쳤기 때문에 조금 전에 가져다 준 음식이 어떤 것인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기 전에는 주문했던 음식 메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서 머릿속에서 빨리 지워버리고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 마무리하지 못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도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에 해당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추리소설을 읽다가 시간이 부족하면 결론부터 읽게 된다. 다운로드를 받아서 시청하는 영화를 처음부터 보다가 중간에 다른 일로 인해서 끊어지면 기억 속에 계속해서 맴돌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그 영화를 꼭 보게 된다는 것이다.

교수들도 학생들에게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를 자주 사용한다.

강의 마지막에 이것은 생각해볼 문제라는 식의 방식으로 과제를 내준다. 그러면 학생들의 머릿속에서는 강의 내용이 쉽게 소멸되지 않고 맴돌게 되어 다음번 강의에 쉽게 기억을 소환한다.

드라마에서는 매 회가 끝날 때, 그동안 펼쳐진 사건이 해결된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복선(伏線)을 던져주고 나서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으로 마무리 하면서 자이가르닉 효과를 사용한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로 생겨나는 정신건강의 후유증 중에 하나는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라는 병이라고 한다.

끔찍한 재난을 겪었거나, 신체나 정신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피해를 당했을 때에 이 기억은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완전히 종결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악몽 속에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듯한 재경험(flashback)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사건, 사고, 상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스스로 빨리 그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거나, 상대방을 용서하거나 해서 그 일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는 과정을 거쳐서 스스로 마무리를 해야만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의지, 즉 자유의지(自由意志,Free Will)를 선물로 주셨다.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선택에서 온다. 고난과 평안도 자신이 선택한 결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아직 결정짓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자의지로 무엇인가는 선택해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그래야 결론이 지어지고, 이것이 곧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의 올바른 사용방법이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 313, 14)

김연규 목사

부흥사

칼럼니스트

코람데오허브미션 대표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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