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물유본말(物有本末)을 본다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결실을 맺는다)
본문
세상의 모든 물건에는 근본(根本), 즉 시작점이 있고 끝나는 지점인 말(末)이 있다는 말이다. ‘물유본말’(物有本末)의 어원은 ‘목유본말’(木有本末)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물유본말의 본(本)은 나무를 뜻하는 목(木)의 밑 부분인 뿌리를 상징하고 말(末)은 나무를 뜻하는 목(木)의 윗부분인 가지와 잎을 상징한다는 것이다.(지식백과 참조)
서 있는 나무의 가지나 잎을 보고 그 나무의 전부라고 이해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되고, 서 있는 모든 나무는 땅 속에 뿌리가 있고 그 뿌리를 보아야 서 있는 나무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물을 볼 때는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관심을 갖고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목사로서 사역을 하면서 생겨난 변화 중에 하나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어떤 사건들이 알려질 때마다 혹시 크리스천이 그 사건에 연루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염려의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설키어 살아가면서 크리스천이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어떤 좋지 않은 사건의 주인공이 되거나 다방면으로 연루될 확률은 매우 높다. 그러나 진정한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영적으로 선과 악, 의와 불의를 분별하며 크리스천답게 깨끗하고 명예롭게 살아야 한다.
크리스천의 기준은 신앙양심에 있다. 마음에 예수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간다면 그리스도의 영에 부딪힘이 없어야 한다. 즉, 신앙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점이 마음에 설정되어 있다면 제아무리 악한 것들이 유혹을 한다고 해도 성령의 도움으로 인해 선악과 의,불의를 구분하여 악과 불의는 과감히 뿌리칠 수 있는 힘(용기, 담대함)이 생긴다.
정치인, 경제인, 법률가, 교육자를 비롯한 사회적인 리더그룹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특별히 종교인들은 엄격한 도덕성과 선악을 구별하는 양심의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이 미달되거나 양심에 화인을 맞으면 부도덕한 행실과 악을 행함으로 인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장본인(張本人)이 된다.
무늬만 크리스천이 될 것인가? 뼛속까지 크리스천이 될 것인가? 어설픈 종교적 상식과 지식으로는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는 없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성령을 받아 충만함을 이루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야 진정한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스스로 돌아보아 자신이 자신을 가장 잘 안다. 내가 크리스천인가? 아니면 무늬만 크리스천인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영의 인도함을 받지 않고 어설프게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각종 악행과 불의를 저지른 곳에 주인공이 되거나 연루되어 마침내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게 된다.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성삼위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그리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살아가겠다는 고백과 그로인한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이 선과 의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뿌리가 되는 것이다.
뿌리가 잘 뻗어 있어야 나무가 잘 자라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의 결실을 맺는다.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결실을 맺는다는 것이다. 평안할 때에 감사할 줄 알고, 잘 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나의 삶이 곧 전도자(前導者)의 삶이라는 인식으로 참 그리스도인답게 잘 살자.
하나님은 지금도 나의 기본을 보신다. 그리고 열매를 원하신다. 세상의 사람들도 나의 삶을 지켜보며 온 세상 크리스천들의 물유본말(物有本末)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신앙양심에 따라 참 그리스도인답게 잘 살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할렐루야~!를 위해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16:15)
김연규 목사
부흥사
칼럼니스트
코람데오허브미션 대표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Dr.yeunki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