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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My mother) <성경속의 사건으로 본 하나님의 섭리>
김연규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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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0-02-04 14:13

본문

내 남편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여서 일까? ? 남편의 사랑을 받는 나에게는 그토록 갖고 싶은 아이가 없을까?” 한나(Hannah)는 오늘도 중얼거리며 서 있다.

한나(Hannah)의 남편 엘가나(Elkanah)는 레위지파 사람으로 아리마대(Arimathea)라고 불리는 베냐민지파의 영토인 라마다임소빔(Ramathaim-zophim)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매년 세 번씩(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절기마다 하나님 앞에 보이라는 명령을 어기고 일 년에 한 번, 유월절(Passover)에만 하나님께 화목제(Peace Offering)를 드리는 것이 전부였다.

이러한 엘가나(Elkanah)의 부족한 정성 때문인지 엘가나가 그렇게도 사랑하는 본처 한나(Hannah)에게는 자식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 브닌나(Peninnah)에게는 자식을 허락하였고, 자식을 갖고 싶은 한나(Hannah)의 마음을 브닌나(Peninnah)는 속상하게 했고 특히 한나(Hannah)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때는 더욱 강하게 괴롭혔다.

브닌나(Peninnah)의 조롱과 괴롭힘을 물리치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 기도하고 있는 한나(Hannah)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엘가나(Elkanah)는 이러한 한나(Hannah)의 모습을 바라보며 무어라 위로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위로를 해야지 하며 조용히 다가가 내 사랑하는 한나여! 내가 있지 않소? 내가 그대에게 전부가 되어줄 수는 없겠소? 당신의 열 아들보다 내가 더 낫지 않소? 그만 울었으면 좋겠구려.” 이 말을 들은 한나(Hannah)는 서러움이 밀려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恨歎)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한나(Hannah)는 마음이 괴로워서 통곡하며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기를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 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削刀)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셨던가? 한나(Hannah)는 입을 열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당시의 제사장 엘리(Eli)가 보니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입술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참다못한 엘리는 이보시오 여인이여! 언제까지 술 취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추태를 보이려 하는 것이오? 이제 그만 독한 포도주를 끊으시오!”

세상에 내가 자식이 없으니 이제는 제사장까지 나를 업신여기고 있구나속으로 생각하고 그래 내가 술 취한 여자가 아니라고 당당히 밝혀야 되겠다하며, “존경하는 제사장이시여! 저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라오. 다만 마음이 아파서 나의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토로한 것뿐이라오. 그러니 나를 나쁜 여자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엘리(Eli)는 미안한 마음에 그래 알았다. 알았으니 평안히 가라. 너의 기도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들으시고 허락하실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한나(Hannah)는 그때서야 그래, 하나님이 그동안 아무말씀이 없으시다가 이제야 제사장의 입을 통하여 응답하시는구나.” “나의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나의 기도를 들으셨으니 응답만 기다리겠습니다.”

한나(Hannah)는 여호와의 전에서 라마다임소빔(Ramathaim-zophim)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내려와 다른 날과는 달리 목욕재계(Ablutions,沐浴齋戒)하고 남편 엘가나(Elkanah)를 맞았다. 그날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자녀를 허락하셨고, 때가 이르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사무엘(Samuel=내가 여호와께 구하였다)이라 하였다.

이후 한나(Hannah)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여호와께 기도함으로 나은 아들 사무엘(Samuel)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한 것이다. 아이가 자라니 젖을 떼고 갓난아이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올라 엘리제사장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엘리 제사장이여! 수년전에 당신 옆에서 기도하던 여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이렇게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이아들을 여호와께 바치려 하니 엘리제사장이 이 아이를 맡아 키워 주세요.”

한나(Hannah)의 말에 감동한 엘리는 사무엘(Samuel)을 취하여 자신의 두 아들 홉니(Hophni)와 비느하스(Phinehas)와 함께 자라게 하였다. 이때 감격한 한나는 사무엘상 21절에서 10절까지의 한나의 노래를 지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사무엘(Samuel)과 함께 자라게 될 엘리(Eli)의 두 아들 홉니(Hophni)와 비느하스(Phinehas)는 제사를 드리기도 전에 고기를 훔쳐 먹고 여호와께 제사 드리는 것을 방해하는 불량자(不良者)였지만 그 가운데 사무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가 자라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제사장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게 되었다. 사무엘(Samuel)이 제사장의 집에서 성장하는 동안 그의 어머니 한나(Hannah)는 직접 옷을 지어 사무엘에게 가져다 입히곤 하였다.

이 후 사무엘(Samuel)은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로서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게 하였고,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24Km정도 떨어진 라마다임 소빔(Ramathaim-zophim)에서 평생을 생활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우상숭배(偶像崇拜)를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외치고, 미스바(Mizpah)에서 금식기도 집회를 열어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도록 기도하기도 했으며, 블레셋을 물리쳐 미스바(Mizpah)와 센(Shen)사이에 에벤에셀(Ebenezer)의 기념비(紀念碑)를 세우기도 했다.

한나(Hannah)의 기도로 사무엘(Samuel)을 얻은 것처럼 나의 어머니의 기도로 내가 성직자요, 부흥사요, 목회자인, 목사(Pastor)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멀리 떨어져 미국에서 지내지만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여건에서 설명절을 보내면서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필자의 어머니는 처녀 때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 당시 유교사상(儒敎思想)이 심했던 시기인 만큼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매일 걸어서 1시간씩 걸려도 쉬지 않고 새벽기도를 드린 것이 어언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90세 나이가 다가온다.

지금도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제단을 쌓는 필자의 어머니는 한나와 같이 하나님께 서원을 했다고 한다. 큰 아들을 낳으면 하나님께 드려 목회자가 되게 하겠다고……. 그러나 큰 아들은 목회자가 되는 길로 들어서지 않았으며 급기야 후회하고 회개하였지만 27세의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수밖에 없는 큰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하나님과 약속한 사실을 지키지 못한 것에 아쉬움만 가슴속에 묻어두고 수십년의 시간을 보내며 잊혀질 때 쯤, 둘째로 태어난 필자가 목사 안수를 받는다고 할 때, 나의 어머니는 울며 가슴 속에 묻어둔 비밀을 나에게 들려주었다.

필자는 어머니의 눈물과 함께 들려주는 비밀(秘密)을 접하고 이렇게 하나님께 서원(Vow)한 것을 반드시 지키게 하는 하나님이 무서웠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올바른 성경적, 목회관으로 최선을 다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만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어머니, 한나의 간절한 기도로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Samuel)이 태어나게 된 것처럼, 나의 어머니의 기도로 내가 이 땅에 태어나고, 잘 자랐으며, 크리스천이 되었고, 이 시대에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나의 어머니의 기도는 위대하다. 오늘도 눈물로 드리는 그녀의 기도는 응답되어지고 있다.” 이는 나의 간증이요, 고백이 되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126:5,6)

김연규 목사

칼럼니스트 / 부흥사

코람데오허브미션 대표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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