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이 되는 가정
<자녀의 됨됨이를 보면 그 부모를 가늠할 수 있다>
본문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가이사랴에 당시 로마 이달리야의 군대를 이끄는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있었다.
가이사랴는 헤롯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서 예루살렘에서 서북방으로 약 104Km 정도의 거리에 있고 당시 로마 총독부와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해안을 접한 도시였다.
이곳에서 고넬료와 가까운 친척들이 베드로의 전도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건이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에 기도하던 중에 환상을 보게 되었고, 환상 중에 천사의 지시를 따라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자기 집으로 초청해서 친척과 친구들을 모아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을 때에 성령을 받았고, 방언도 받았다.(행 10:44-46)
이 사건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것을 말씀하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신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이 이루어져 가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중에서도 왜? 고넬료를 택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였을까? 그 답은 사도행전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고넬료는 집안 하인들이 인정하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기 때문이다.
고넬료가 하인 둘과 부하 한 사람을 베드로에게 보냈는데(행 10:7), 그들이 베드로에게 자신들이 보고 느낀 그대로 고넬료를 일컬어 ‘의인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직접 증언의 말을 했다.
사도행전 10장을 읽으면서 모범된 가정의 모본은 고넬료의 가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넬료의 가정은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가정’이었다.
고넬료의 가정은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의를 행하는 가정’이었다.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고 교통하는 가정’이었다.
온 집안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온 가족과 식솔들까지 한 영을 소유해야 하고 한 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넬료와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모른척 하거나 그대로 지나치지 않고 구제하고, 나누며, 하나님의 의를 행함으로 실천해야 모범된 가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교통하기 위해서는 늘 경건해야 하며, 정결해야 하고, 거룩하기 위해서 예배와 기도와 찬양과 감사가 삶에서 때때로가 아닌 항상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젠가는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낭중지추; 囊中之錐)
스스로의 표정과 말과 행동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됨됨이가 밖으로 표출되게 되어 있다. 그래서 표정과 입으로 나오는 말과 평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가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녀의 됨됨이를 보면 그 부모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Barometer)가 된다. 또한 가정에서 외부로 흘러나오는 잡음을 보면 그 가정의 삶을 가늠할 수 있다.
누구라도 그 사람의 과거의 행적을 보면 그의 삶이 정의로웠는지?, 부정한 삶이었는지?, 긍정의 사람인지?, 부정의 사람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나의 평소에 하는 말과 행동과 삶의 방식은 자녀가 지켜보고 있고, 그대로 따라서 행한다.
그것이 정한 이치이기에 자녀들이 올바로 성장하고 잘 되고 형통하기를 바란다면, 나의 삶을 뒤돌아보고 지금이라도 스스로 돌이켜 바른길을 가야하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고넬료와 같은 모범된 가정이 되기 위하여…….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사도행전 10장 2절)
김연규 목사
부흥사
칼럼니스트
코람데오허브미션 대표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