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페이지 정보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3-01-30 20:11본문
오늘날 교회가 이 세상을 향해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교회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세상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교회가 부끄러운 요소도 많지만 교회만 줄 수 있는 축복이 있고, 우리가 교회에 나올 때마다 예배에서 얻을 수 있는 영감과, 그리고 삶에 대한 감동,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내 속에 회복된 기쁨과 평화와 안식의 체험들, 또 교회 생활하면서 얻어진 수많은 행복한 기억들, 그 추억과 감동의 순간들, 성도들과 더불어 교제를 나누면서 함께 서로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얻을 수 있는 따뜻한 안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다 사라진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우리가 위로와 격려를 받는 교회가 없다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교제와 기도를 통하여 받는 회복과 변화가 있는 교회가 없다면 우리는 어디로 튀였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예배와 말씀과 찬양을 통해 가정들이 세워집니다. 만약에 교회가 없다면 얼마나 더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그 여파로 파생되는 문제들은 또한 얼마나 많겠습니까? 교회가 없이 내가 인생을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너무 귀합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가 교회에는 많이 있습니다.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노후에 기독교 신앙에 귀의했습니다. 그는 유명한 고백을 남겼습니다. ‘나는 평소에 특별히 젊었을 때 교회를 경멸하고 교회를 무시했다. 그러나 내 조국 독일이 어두워 졌을 때, 그리고 나치의 핍박 아래 있었을 때 내가 경멸하고 무시했던 교회는 우리 민족의 유일한 소망이었고 사람들의 안식처였다. 그리고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 노후에 인생의 석양녘에 나는 교회 이외에 내 영혼의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찾지 못했다. 나는 이제 교회로 다시 돌아온다.’ 이런 유명한 고백을 남겼습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교회를 동일시하십니다. 초대교회 때 사울이 교회를 핍박하니까 예수님이 사울에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사울은 분명히 교회를 핍박했는데, 우리 주님은 자신을 핍박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자신과 교회를 동일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훗날 바울은 ‘교회를 주님의 몸’이라고 정의했습니다.(골1:18) 교회는 제 2의 성육신입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구원자요 메시야 된 그분이 구원역사를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33년의 생애에 많은 일들을 이루시니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무덤에 가두었지만 예수님은 무덤을 열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던 예수님이 다시오실 약속과 함께 하늘에 승천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늘로 승천하실 때 주님은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또 하나의 몸을 두고 가셨으니 그것은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을 대신할 정도의 의미요 가치가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세우신 신령한 공동체입니다. 그 가치는 무엇으로도 계산 할 수 없는 주님의 핏 값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구상에 교회보다 더 귀한 공동체는 없습니다. 물론 신앙생활 함에 있어 우리 주변에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사이비성 교회도 있고 훈련되지 못한 목사로 인해 모범을 보이지 못해 세상으로 말미암아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진정한 교회는 하나님의 편에 볼 때 가장 귀한 존재이자 가치입니다.
문제는 주님이 교회를 소중히 여기는 것만큼 성도도 교회를 소중히 알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에 대하여 주님의 여기는 가치만큼 성도들 또한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를 바라볼 때 가끔은 성도들조차 주님의 눈으로가 아니라 세상의 눈과 기준으로 교회를 판단하고 생각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진정한 가치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 속에서 보면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본질 가운데 왕성할 때에는 늘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았고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겠다고 해서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온전한 사랑이 아닙니다. 마귀의 작전 중 하나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두고 교회 사랑하는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교회에 실망하게 합니다. 교회와 갈등구조를 형성합니다. 교회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을 넘어 주님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차원을 넘어 교회를 사랑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