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요법
페이지 정보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2-11-14 14:41본문
미국의 한 선교단체에서는 사역에 지쳐 돌아온 사람들에게 '감사요법'이라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익숙지 않은 타국의 언어와 문화 속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어서 한번 몸과 마음이 상해 고국으로 돌아오면 여간해서는 다시 선교지로 떠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감사요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아픈 사람들에게 감사노트를 만들게 한 다음 감사한 일들을 모두 기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효과는 대단해서 이 치료를 받고 나면 모두 1주일 만에 회복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특별하고도 거룩한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은 ‘감사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 감사요법을 적절히 사용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손에 들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셨습니다. 그래서 빈약하기 짝이 없는 오병이어로 남자만 5천 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에 남게 거두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아버지여, 내 말을 항상 들으심을 감사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신 뒤 큰 소리로“나사로야, 나오너라.”하시니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서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마26:27) 하였습니다. 이것은 감사기도를 올리시고 떡과 잔을 나누셨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일본에서 제일동포 3세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낸 의사가 있습니다. 『뇌내혁명(腦內革命)』이란 제목으로 3권까지 출간한 하루야마 시게오(春山茂雄)박사입니다. 그는 조선인인 할아버지가 한의원을 하여서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로부터 침술, 지압술 등을 배워 8세에 이미 일본정부로터 침술사의 자격증을 받았다하니 가히 천재수준이라 하겠습니다. 그는 동경대학의학부를 졸업한 후 의사가 되어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융합하여 치료와 건강지도에 활용하고 있는 점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 세계에 수백만부가 팔린 『뇌내혁명(腦內革命)』 “뇌분비 호르몬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는 부제(副題)가 붙어있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체내에 모든 질환에 대한 방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그릇된 생활습관과 삶의 방식으로 인하여 제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에 걸리지 않아야 할 질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때 ‘음식, 운동, 기도’라는 3가지 방법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합니다. 기도는 주로 감사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뇌내혁명의 첫 부분에서 이점을 설명하기를 사람은 화를 낼 때나 누군가를 미워할 때는 뇌 속에서 아드레날린 혹은 노르아드레날린 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사람을 병들게 하고 늙게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감사할 때나 기뻐할 때 그리고 기도와 명상에 깊이 빠져들 때면 엔돌핀 혹 이 베타엔돌핀이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병을 낫게 하고 젊어지게 하며 행복감을 누리게 한답니다. 그래서 감사드리는 생활습관이 건강과 장수로 이끄는 지름길이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기의 효과는 신경심장학(neurocardiology)이라는 분야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 연구에 의하면, 심장과 뇌는 서로 정보를 밀접하게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기쁨, 행복, 짜증, 분노 등 감정의 변화도 심장박동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심장박동과 감정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학자들은, 심장박동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긍정적 정서가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실험 대상자들에게 즐거운 일을 상상하게 해보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명상을 하게도 했으며,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쉬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방법들을 테스트해 본 결과, 심장박동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은 다른 어떤 방법도 아닌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보통 성인의 심장박동은 1분에 70번 뛰는 것을 기준으로 아주 조금씩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분노나 좌절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에는 매우 불규칙하게 변하지만, 삶에 있어서 감사한 일들에 생각을 집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수가 아주 규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가장 건강하고도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