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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가 주는 뼈아픈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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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1-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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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911, 이슬람 세력에 의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와 국방부 청사에 대한 여객기 테러로 무고한 시민 3천여 명이 사망한 것을 기억한다. 이를 계기로, 이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캠프로 알려진 아프간을 미국, 영국군이 그 해 10월 공습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아프간전에 개입하게 된다. 이 전쟁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공화국과 북부동맹이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피차간에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런데 미국은 지난 20년간 1조 달러를 쏟아 부은 전쟁에서 지난 814일 바이든 대통령이 철수를 천명하면서, 아프간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주말 동안 이 나라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은 활주로를 가득 메웠고, 일부는 이륙하는 미군 항공기에 매달렸고 추락하여 사망하기까지 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이 쟁탈전은 미국의 베트남전 철수에 비유됐다. 다시 볼 수 없을 장면이다. 그 동안 연합군을 도왔던 사람들과 여성들이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프간을 점령한 탈레반은 여성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복을 하지 않는다는 발표와는 다르게, 여러 사람들이 탈레반에 의하여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속속 알려지고 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슬람에서 벗어나는 이들은 죽음이나 투옥을 당할 수 있도록 한 엄격한 이슬람 율법 때문에 교회는 이미 지하에 숨는 등, 이미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전쟁이 모더니즘, 서구, 민주주의적 사고방식과 이슬람 근본주의 간의 전투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슬람의 계급 사이에서 전투는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탈레반이 무슬림이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슬람의 가장 엄격한 형태인 샤리아(Sharia) 율법을 확고히 고수하는, 보다 극단적인 이슬람을 상징한다. 이슬람은 샤리아법’(이슬람의 코란, 무함마드의 행적을 기록한 하디스, 이슬람교의 합의된 규율이 포함)이 있는데, 이는 종교는 물론이고, 국가 체제, 개인의 사랑과 결혼, 모든 생활과 상업적 거래에 이르기까지 통제하고 규범 한다. 최근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부르카(여성이 온몸을 천으로 다 가리고, 눈까지 망사로 가리는 옷)를 입지 않았다고 여성이 총살을 당했다고 한다.

왜 이런 비극이 벌어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공화국의 싸울 의지의 박약과 부정과 부패로 본다. 아프간 정부군은 서류상 30만 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월급만 받아가는 유령 병사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미국이 지원한 국방비는 대부분 지도층이 빼돌렸다. 심지어 군인들도 탈레반에 무기를 팔아먹을 만큼 국가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간이 망하지 않는다면 정상이 아니다. 과거 1970년대 월남의 패망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미군이라는 강력한 억제력이 있으면서도, 스스로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굳센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다. 아프간 정부군은 미군이 철수하면서 얼마 되지도 않아서, 탈레반에게 나라 전체를 점령당하고 무기를 버려두고 도망가기에 바빴다고 하니, 충격이다. 내 나라를 내가 지키지 않겠다는데, 누가 도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미국이 지난 20년 동안 극단적 이슬람으로부터 아프간 사람들을 지켜주기 위해 피 흘려 왔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그런 꿈은 산산이 부서진 허망한 현실이 되었다. 대한민국도 정신 차리지 못하면, 값비싼 희생을 치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슬람과 공산주의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지 않는다. 이슬람은 그들 종교를 위한 국가이며, 공산주의는 그들 소수의 권력자들을 위한 체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만, 국민의 행복도 국가의 발전과 미래도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의 운명은 이웃이 지켜주는 것도 아니고, 동맹국이 모두를 책임져 주는 것도 아니다. 우리 스스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호국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한국의 국정과 사회적 분위기는 뭔가 나사가 많이 풀려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성경에 보면 남유다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할 때,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평화에 속았고, 거짓 신(물질, 우상숭배)에 미혹을 당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수한 경고에도 깨닫지 못하여 결국 패망의 고통을 뼈저리게 겪어야만 했다. 우리 속담에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고 하였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여 기독교인들의 의식이 깨어나야 하고, 국민들이 안보 불감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래저래 아프간 소식은 결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님을, 저들의 고통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져 온다.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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