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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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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0-08-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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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예배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제재가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목회자 중에서도 정부주도의 온라인예배에 대한 견해가 다르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 이후 출석교인 100명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가정에서라도 예배를 드린 사람은 74명이고 예배를 드리지 못한 사람은 26명은 되었다는 것입니다. 4분의 1이 예배를 중단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예배드리는 일을 방해하거나 억제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일인 줄 압니다.

예배는 세상 사람들과 만나는 단순한 모임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에 십계명 중에 안식일에 대한 계명을 가장 길게 넣은 것을 보더라도 하나님 앞에 예배는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자 굴에 던져지더라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고, 한국교회 처음 성도들은 일제 탄압과 전쟁 중에도 순교의 각오로 예배를 드렸고, 한국교회 믿음의 선배들은 아무리 생업이 바빠도 주일성수를 목숨처럼 지켰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성도들의 약속된 축복의 만남입니다. 예배에는 세상적인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와 은혜가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예배를 온라인으로 가정예배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교회에서만 예배해야 된다는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아닙니다. 중세 흑사병이 유럽에 창궐할 당시 무려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죽었습니다. 당시 흑사병을 빠르게 확산시켰던 장소 중에 하나가 예배당입니다. 하나님께서 맹목적으로 신앙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이유로 교회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만을 고집하고 드리다가 죽어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사제들은 패스트 환자들과 만나는 것도 꺼리고 장례에서도 손을 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초대교회 공동체 예배는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박해가 심해서 지하동굴 카타콤 등 예배처소가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북한을 비롯한 이슬람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지하에서 숨죽이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배에 대한 가치를 절대시하고 타협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인식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자에 대해서도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개인적 편리와 편안함이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신앙 명언에 "예배드릴 마음이 없을 뿐이지 예배드리지 못할 환경은 없다"는 말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의 예배를 드려야 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또는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예배의 방법과 장소가 바뀐 것으로 생각해야지 예배의 마음이나 태도가 약해진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또 지금의 상황은 특별한 상황이지 이것을 일반화시키고 예배를 선택적 상황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예배는 공동체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신비이며 성령의 임재의 처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이 창궐한 현 상황에서 우리가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문제로 인해 언론이 교회 예배만을 유독 문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감염경로를 밝히려면 식당-교회-마트-미용실 이렇게 동일한 관점에서 밝혀야 되는데 어떤 확진자가 교회 예배에 갔다가 확진 받은 경우에 유독 교회 예배만 강조해서 말하는 것은 교회예배를 폄훼하는 의도적인 행태가 아닙니까?

만약 전염 가능성이 있으니 폐쇄해야 된다는 논리라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다녀간 업종인 전국의 마트를 비롯해 지하철, 극장, 결혼식장, 장례식장, 공연장, 클럽, 시장, 버스 특히 위험군인 요식업(200)은 폐쇄해야 맞습니다. 교회는 고작 일주일에 1-2시간 모입니다. 그런데 직장은 하루 8시간씩 5일 최소한 40시간 이상을 공동의 공간에서 밀접 접촉 상황에서 생활합니다. 감염위험도를 따지면 다른 장소에 비해서 교회는 위험도가 높은 장소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며 동일한 논리라면 수많은 장소를 폐쇄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감염정도가 심해지거나 어느 특정 교회에서 2차 감염이 발생 되면 이때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교회를 잠정적으로 폐쇄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국의 모든 교회가 마치 감염의 진원지인 것처럼 보도하고 교회가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문제로 부각시키는 언론보도는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이요 사악한 행위입니다.

아무쪼록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지고 마음껏 예배하고 찬양하고 전도하고 기도하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북한 지하교회는 이렇게 수십 년 동안 신앙을 억압당하면서 믿음을 지켜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예배가 가장 중요하고 예배에 목숨을 겁니다.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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