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성공을 원하십니까?
본문
목회를 평가하는 말 가운데 목회 성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목회엔 성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충성만 있을 뿐입니다. 마태복음 25장 21절에 보면 주님은 5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2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똑같이 평가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했다!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사실 이것은 불공평한 평가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똑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모두 같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어떤 사업가가 마더 테레사 수녀가 살아있을 때 인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도 높고 노벨상까지 탄 분이니 아마도 대단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 보았더니 그는 캘커타의 빈민굴에서 고아 300명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사업가가 이렇게 말을 건넸습니다. “수녀님, 우리 기업가들은 하루에도 수만 명씩 고아를 먹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겨우 300명을 먹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보실까요?” 테레사 수녀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성공하라고 부르지 않고 충성하라고 불렀습니다.”(God did not call to me successful, but faithful.)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만 명씩 먹이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테레사 수녀는 실패한 사람이고 예수님은 가장 큰 실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성공은 실적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실적이 곧 성공이 될 때 불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목회가 성공지상주의에 사로잡히면 불행한 결과가 찾아옵니다. 세속적이고 공리적인 성공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성공보다는 충성이 중요합니다. 큰 것이 성공은 아닙니다(Big is not success). 작은 것이라도 거기 충성하면 그것이 더 아름답고 성공하는 일입니다(Small is beautiful). 목회자는 성공보다는 충성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성공한 목회자라는 평가보다는 충성스런 목회자라고 평가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공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충성스럽고 진실한 사람을 쓰십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단 한마디도 '성공'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신약 성경에 '성공'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구약에서도 2번 나올 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우리의 성공을 바라지 않으시는가. 과연 성경은 성공에 대한 키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성경을 점검해보니 성공은 2번밖에 안 나오는 반면 '성실'은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성공이 아니라 성실과 신실과 충성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성공이 아니라 성실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요셉의 스토리에서 성공을 찾는데 요셉 스토리는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성실스토리입니다. 우리는 성공에 맹목적이기에 성실을 잃어버리고 오직 성공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다 보니 꿩 잡는게 매라는 식으로 결과적 성공만 바라보고 맹목적으로 달려갑니다. 결과만 좋다면 과정에서의 불법과 비리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 사람들에게 정작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7:23).
켄트 휴즈 목사님과 바바라 휴즈 사모님이 지은 <성공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라는 책에 보면 목회자의 진정한 성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거룩함을 요구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요 구하시는 것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성공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을 이루어 드리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성공자가 될 수가 없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자를 절대로 성공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룩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이므로 당연히 실패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큰 교회를 이루었다는 이유만으로 동료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성공한 목회자라고 인정받고 있는 목회자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장 비참한 실패자이다. 목회자가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고 외형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행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증스러운 죄악이며 저주스러운 사기 행각일 뿐이다.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성공의 추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