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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거는 내기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1-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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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의식하든 하지 못하든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실상 모든 사람들은 인생을 걸고 내기 중입니다. 이 지구상에 7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두 종류의 내기를 하는 중입니다. 한 쪽은 죽음 이후 내세(來世)가 있다는 쪽과 다른 한 쪽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판단하여 결정하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일까요? 

한 도박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 모든 것에 내기를 거는 사람입니다. 신을 믿는 문제에 대해 그는 4가지를 하나하나 검토해 나갑니다. 도박사는 무턱대고 간 크게 아무렇게나 베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변수를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도박사의 업입니다. 큰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리스크를 즐긴다고 하지만, 사실은 큰 계산을 미리 다 해두고 시작하는 것이죠. 

다음은 신 존재에 대한 도박사의 논증입니다.

첫째, 신이 실제로 존재하고 자신도 신을 믿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이 터진 것입니다. 천당에 들어가는 표를 예약해 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살아생전에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야 하는 비용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행복이 보장된 천당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리 미리 천국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신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데 자신이 믿는 것입니다. 죽고 났더니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아니 죽었으니까 있는지 없는지조차 아무것도 알 수 없겠죠. 그야말로 완전 꽝입니다. 살아생전에 교회 간다고 친구들과 주말에 등산도 하지 못하고 놀지도 못한 게 억울합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면서 얻은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손해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셋째,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영원한 지옥불에 떨어질 것입니다. 신을 믿지 않는 불경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사면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가 신을 믿지 않을 때 느끼게 되는 무한한 두려움의 진원지입니다.

넷째, 신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자신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자, 이 4가지를 생각해 보고 난 후 그 도박사는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베팅은 일단 신을 믿고 보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파스칼의 ‘팡세(Pensees: 생각이란 뜻)’에 나오는 도박사의 논증입니다.

17세기 세계 최고의 천재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이며 신학자인  파스칼(Blaise Pascal), 그는 구원문제에 확률의 개념을 적용한 ‘파스칼의 내기’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파스칼의 내기는 다음과 같이 쉽게 풀이됩니다. “크리스천이 되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손해 볼 것은 무엇인가? 설사 그가 죽어서 하나님도 없고, 그의 믿음이 헛된 것이었다라고 판명되더라도 그는 잃을 것이 없습니다. 사실상 그는 믿지 않는 친구들보다 더 행복하게 산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도 계시고 천당과 지옥이 있다면, 그는 천국을 얻을 것이고, 그의 무신론자 친구들은 지옥에서 모든 것을 잃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지옥 같은 고통스러운 삶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벗어날 기회가 주어지고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고 난 후에는 영생 얻을 기회는 영원히 다시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한 이생과 저 내세(來世)의 차이점입니다. 이 세상이 저 내세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 살아 있을 동안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생은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도박을 어느 쪽에 걸어야 하겠습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결과가 좋은 쪽에 올인(All in)합니다. 어차피, 지금 당장 우리 마음대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요, 모르는 것이라면, 지혜로운 사람은 최악의 경우가 나타날 확률에 인생을 올인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왜냐면, 최악의 경우만큼은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최성균 목사(동백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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