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준비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기위해 힘씀(2)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벧후1:10). 여기 “이것은”이란 무엇입니까? 베드로후서1:5-7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우리가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사랑을 행하면 언제든지 실족치 않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대구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앞 구절은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말하고, 뒤 구절은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치 아니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 것이 실족치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한 자들에게 대한 약속이 무엇입니까?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1:11). 여기 “이같이 하면”, 즉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면, 그런 자들에게 “우리 주 곧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원 안에서야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고, 어떤 사람은 천국 때에 그 안에 들어갑니다. 그리스도의 권위, 즉 그분께서 왕으로 다스릴 때가 천년 왕국 시작될것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로다 하니”(계11:15). 여기 분명하게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때’가 일곱째천사가 나팔을 불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곱째천사가 나팔을 불면 대환난이 시작되고 그때부터 ‘세상나라’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하시기 시작할 때, 어떤 사람은 그분의 나라, 즉 천국에 들어가게 될 뿐 아니라 넉넉히 그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기 위해 힘써야함

구원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에도 후회가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문제, 즉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천년왕국 때에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는 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를 믿은 즉시 영원히 살고 죽는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은 후에 그 앞에 체험들이 놓여 있는데, 곧 장래의 영광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천년 왕국과 면류관과 영광과 상급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으나 어떤 사람은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들어갈 뿐 아니라 넉넉히 들어갑니다.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 상급과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는 말입니다.

달란트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자는 한 달란트 받은 것마저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빼앗겼습니다. 주님은 일곱교회 중에 전혀 책망이 없었던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조차도 그들이 가진 면류관을 빼앗길 수 있으니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3:11). 그러므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 합니다. 베드로사도가 말한 것처럼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형제우애와 사랑을 행해야합니다. 그래야 실족하지 않게 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철수 목사
·GNP사역훈련원장
·수원금호교회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