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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고난받는 아름다움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12-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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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장 19절에는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움”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다들 무서워하는 감옥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죄를 짓고 죄값을 치르는 사람들이고, 둘째는 본의 아니게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서 옥고를 치르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억울하게 부당한 고난을 치르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기에 재판에도 재심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게 아닌가.

오래된 일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정권에 맞서 싸우시다가 교수형을 당하신 본훼퍼 목사님의 경우가 세 번째다. 하나님은 목사님이 교수형을 당하시는 걸 막아 주시지는 않았다.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처럼 말이다. 결국 목사님은 나치의 희생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목사님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한 달도 채 못 되어 히틀러는 자기의 가장 안락한 장소인 관저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였고, 독일은 항복하고 말았다. 그는 법적으로 재심을 받아 명예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세상이 그를 아름다움으로 판결했다.

또 레위기 19장 15절에는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를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원래 재판은 하나님의 일이다. 어쩌면 재판장이 입장하면 모두가 일어서는 것은 교회에서 하나님께 찬송할 때 일어섬과 의미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컬럼을 통해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사야 33장 22절에는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고 말씀하셨다. 삼권의 본질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게 해주시는 말씀이다.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유관순, 안중근 같은 독립투사들도 옥고를 치르고 옥사하였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생각치도 않았던 방법으로 독립을 맞게 되었다. 이들은 아름다움을 이룬 이들이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을 생각하며 슬픔을 참으면 아름다움이 반드시 온다는 이 말씀은 불의의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칭찬받을 만한 일이 됨을 의미한다. 성경은 이러하듯 고난을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거의 예외 없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참 제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배신자 유다를 제외하고 말이다.

이 시간에도 고난 속 억울한 옥살이가 있다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슬픔을 참음으로 아름다움을 지어가야 한다. 이들 곧 주의 용사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임마누엘로 승리를 맛볼지어다. 하나님을 믿는 자여.

샬롬


노재환 목사
승영교회 담임
전) ROTC 목사회 회장,
학교법인 승영학원 이사장
전) 본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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