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반댓말 공산주의
본문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지 않는 일반 사람들보다 공산주의를 더 잘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공산주의를 단순히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으로만 알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왜냐하면 6.25 전쟁이 잊혀져 가는 지금 세대들은 공산주의의 실체를 배울 기회가 없었고, 저들 또한 전략을 문화화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와 기독교가 본질적으로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은 『공산당 선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848년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주의는 영원한 진리를 폐지한다. 그것은 종교, 도덕, 철학 등 모든 이데올로기를 폐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적었다. 이 구절은 공산주의가 기독교는 물론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체계임을 분명히 밝히며, 기독교의 '영원한 진리' 개념과 반대라는 것을 나타낸다. 마르크스의 어록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1844)에서는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라고 적고 있다. 이 말은 종교가 사람을 현실로부터 도피하게 만들고, 현실의 고통을 정당화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독교를 사회 억압의 도구로 본 것이다.
레닌 또한 『종교와 공산주의』(1905)에서 “모든 종교는 인민의 정신을 노예화하는 도구이다. 프롤레타리아는 종교와의 투쟁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며, 종교, 특히 기독교를 계급 억압의 수단으로 보고, 공산주의자가 반드시 종교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산주의 이론은 기독교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부정한다.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모두 종교를 계급 지배 이데올로기의 일부로 간주했고, 종교 철폐는 혁명 과정의 일환으로 보았다. 그래서 공산 국가에서는 진정한 교회가 없는 것이다. 있어도 가짜 교회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그들이 일당(공산당) 독재이며 삼권 분립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처럼 기독교와 원수됨을 잘 모르고 있다.
물론 공산 치하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고 예수를 믿게 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이지만, 공산주의를 이끄는 그 우두머리들과 사상은 사탄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리의 원수다. 이러함에도 일부 기독교인 사이에서 친중, 친북 노선을 옹호하는 이들이 있다. 참으로 위험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고 한경직 목사님은 "기독교는 공산주의와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하셨다. 기가 막힌 표현이다. 그렇다, 우리가 주변의 공산 추종 세력들과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지내기에는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이 너무 좁다.
공산주의의 핵심 사상 중 무신론, 사적 소유의 부정, 계급 투쟁의 정당화 등에 대해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시편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공산주의는 본질적으로 무신론적이기 때문에, 하나님 없는 사상을 어리석다고 말씀하신다. 또 사유 재산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구절인 출애굽기 20:15 "도둑질하지 말라"는 개인 소유권을 전제로 한다. 뿐만 아니라 근면과 책임을 강조하는 구절인 데살로니가후서 3:10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셨다. 공산주의는 노동 분배를 강조하여 때로는 근면하지 않은 자도 동일한 혜택을 누리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이 구절은 책임 있는 노동을 강조한다.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공산주의는 사회 체제와 계급 구조가 악의 원인이라 보지만, 성경은 인간 개인의 타락한 본성을 악의 원인으로 본다. 이것은 체제 개혁만으로 세상살이가 해결되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기독교인, 특히 목회자가 공산주의에 기웃거리거나 전도하는 명분으로 교제하다간 그들의 악의 덫에 걸린 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들은 악의 축이요 악의 근원인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585장 '내주는 강한 성이요' 찬양을 소리 높여 부르자.
샬롬~~.
노재환 목사
ROTC목사회회장,
인천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회장,
학교법인 승영학원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