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값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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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1-01-09 18:10본문
한해가 다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주기로 태양의 주변을 초속 30킬로로 똑같은 궤도를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며 돌고 있는데 우리는 새해로 계산해 년도를 붙이고 나이를 한살 더합니다.
최근에 여러 유튜브에 미국선거부정 가능성에 관한 내용들이 연이어 소개가 되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연세 많으신 언론인 출신 한분이 참다못해 제발 사기 같은 방송 그만 하라며 미국같은 나라에서 부정선거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원로언론인을 향하여 “나이 값” 하라고 응수하며 미국대선 부정 사례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기차는 마주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서는 두 진영 중 한편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아는 깊이가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르긴 하지만 핵심은 진실의 여부, 곧 사실이냐, 아니냐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정의와 불의, 참과 거짓의 싸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워낙 가짜 뉴스가 판을 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참 답답합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세월가는 것만도 서러운 노인에게 “나이값 하라”는 외마디는 노년 자체가 지닌 아픈 상처 위에 또 다른 아픔을 안긴 셈이지만 한편에서 얼마나 답답하면 막말을 했을까? 이해도 됩니다.
노년이 되면 판단력이 약해지고, 고집스러워 지며 승복하기를 싫어하고 어린아이와 같이 이기적이 됩니다. 이는 하늘의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잠언 16장 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또 잠언 23장 22절에는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를 돌아봄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습을 늘 거울처럼 자신에게 비쳐주는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운 한해가 되었으니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서로 역지사지의 지혜를 갖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는 진실과 공의 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에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갖고 체크엔 밸런스로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합시다.
나이 값은 물과 공기와 세월 같아서 늘 무료이지만 없이는 절대 살 수 없는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소중한 것임을 기억합시다. 살롬.
노재환 목사
·승영학원 이사장 ·승영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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