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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기존 국제 질서, 신흥 경제국 부상에 맞춰 변화해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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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신흥 경제국 지도자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기존 국제기구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신흥 경제국 정상들에게 “오늘날의 경제적, 인구 통계적, 지정학적 현실은 1945년과 같지 않다”며 “우리의 제도적 구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릭스 정상회의가 서구 강대국이 오랫동안 지배해 온 국제 시스템에서 주요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의 정상회의가 바로 이러한 변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의 무게 중심이 신흥 경제국과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 금융기구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을 통해 신흥 경제국들의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은 국제 질서 재편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으나,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 중심의 질서 재편 시도는 궁극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다. 성경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며,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 질서의 변화는 인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국제 질서 재편 논의가 자칫 국가 간의 힘의 논리에만 집중하여,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기독교적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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