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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날의 희생자… ‘잘못된 교훈’ 되새겨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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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테러범들이 미국 동부에서 납치한 여객기 4대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인근 펜타곤에 충돌했다. 네 번째 비행기였던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은 승객과 승무원들의 용감한 저항으로 워싱턴으로 향하던 중 테러범들이 조종권을 장악한 후 펜실베이니아 들판에 추락했다. 당시 피츠버그에 거주하던 브루스 배런(Bruce Barron)은 당시 자신이 탑승했던 31층 건물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자신 역시 9·11 테러의 잠재적 희생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만약 테러범들이 피츠버그를 더 매력적인 목표로 여겼다면, 나는 아마 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시 회의 중에도 테러 소식을 접했지만 대피가 늦어졌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테러범들이 워싱턴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피츠버그가 다음 목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언급하며, 당시 자신이 있던 건물과 인근의 고층 빌딩들이 잠재적 목표가 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

배런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9·11 테러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 사건으로부터 ‘잘못된 교훈’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11개월 동안 종교 박해를 받은 기독교인 희생자는 단 한 명도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미국이 잘못된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9·11 테러 이후 강화된 이민 정책과 난민 수용 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배런의 주장에 대해 “9·11 테러의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정책적 고려사항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적인 코멘트를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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