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미등록' 소수민족, 기회 박탈의 비극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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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진실 정의 기구(Syrians for Truth and Justice)는 2018년 알하사카 민적 등록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62년부터 2011년까지 시민권을 박탈당하거나 거부당한 쿠르드족이 51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입법령 제49호를 통해 '알하사카 외국인(Ajanib al-Hasakah)'으로 등록된 이들에게는 시리아 아랍 시민권을 부여했지만, '미등록(Maktoum al-Qayd)' 상태인 이들은 계속해서 배제했다.
이러한 상황은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다마스쿠스 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한 28세 여성 헬베스트 모하메드 씨의 사례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녀는 미등록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신 역시 미등록 상태로, 시리아 시민권이나 공식 신분증이 없어 기본적인 시민권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중학교 졸업 시험에 합격했음에도 졸업 증명서를 받지 못했고, 높은 성적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도 같은 이유로 좌절을 겪었다.
이러한 '미등록' 상태는 교육 기회 박탈뿐만 아니라 이동의 자유, 정치적 접근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심각한 제약을 초래하며, 수십만 명의 삶을 '기회 박탈'의 비극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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