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분열된 세상 속 화합의 언어인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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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운틴은 축구 경기가 인간의 고통을 가리는 오락으로 비춰질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지진과 같은 비극이 축구 뉴스에 밀려나는 현상을 언급하며, 언론이 생명, 이주, 불의와 관련된 사건을 보도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연민이 TV 시청률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되며, 축구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압도한다면 우선순위가 왜곡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난민 문제, 자연재해 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축구의 미디어 우선순위에 대한 의문 제기는 타당하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운틴은 축구가 분열된 세상에서 문화와 민족 간의 다리를 놓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든 국제 경기 전에 각기 다른 역사, 언어, 종교, 정치 체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줄을 서고, 국가가 연주되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예로 들었다. 경기 규칙 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고, 승리는 축하받으며 패배는 품위 있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경쟁이 전쟁 없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만, 파운틴은 축구가 항상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는 폭력, 인종차별, 부패, 과도한 국수주의가 만연하며, 상업적 이익이 스포츠 가치를 압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경쟁뿐만 아니라 화해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그는 결론지었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축구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과도한 몰입이 인간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축구의 상업화와 과도한 경쟁이 성경적 가치와 충돌할 수 있으며, 진정한 화합은 인간의 죄성을 간과한 세속적 수단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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