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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백악관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표단 초청… 역사적 휴전 이끌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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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백악관 영부인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초청해 회담을 가졌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영부인이 전쟁 중인 두 국가의 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외교를 논의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올레쉬키 지역에서의 역사적인 휴전 협정 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양국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트럼프 여사는 "우리는 올레쉬키에서 보여준 용기를 바탕으로 고통받는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통해 공통의 기반을 찾아야 한다"며 "함께 우리는 일시적인 휴전보다 더 지속적인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올레쉬키를 어둠 속 세상의 불꽃으로 보고, 인류애의 최선을 밝히는 계기로 삼자. 세계에 보이는 평화의 강력한 불꽃을 피우고, 희망을 불어넣으며,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길을 밝히자"고 말했다.

트럼프 여사는 휴전 성사, 인도적 지원 전달, 800명에 달하는 인원의 안전한 대피 조직 과정에서 '독점 중재자(Exclusive Intermediary)'로서 자신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작성하고 서명한 서면 합의에 나의 독점 중재자 역할이 기록되었다"며 "나는 계획의 모든 단계에 관여했으며, 지뢰 제거 계획, 항공 사진, 도로 상황을 검토하고 대피 경로, 병원 접근성, 차량 및 의료 자원에 대해 논의했다. 작전의 선호 날짜와 시간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올레쉬키에서의 휴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협력은 해당 지역 전반에 걸쳐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의미 있는 선례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국가 훈장인 '올가 공주 훈장 1급'을 전달했다. 이 훈장은 올레쉬키 지역 휴전을 성사시켜 800명의 인원 대피를 가능하게 한 트럼프 여사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것이다.

트럼프 여사는 역사적인 연설을 마무리하며 참석한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전달했다.

이후 트럼프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백악관 소장품 중 두 개의 역사적 유물을 관람했다.
출처: The White House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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