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권위주의 정권: 벨라루스의 디지털 억압 실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5 08:00
본문

팟캐스트는 벨라루스 인터넷 전문가인 미하일 도로셰비치(Mikhail Doroshevich)를 초청하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이 서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차단하지 않는 이유, 인터넷과 자기 검열이 어떻게 무기화되는지, 그리고 플랫폼들이 정권의 선전 활동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도로셰비치는 30년 이상 벨라루스 인터넷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국가보다 권위주의 국가가 더 많아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감시, 억압, 조작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디지털 권위주의가 단순히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니카라과 등 더 높은 수준의 권위주의를 보이는 국가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로셰비치는 벨라루스 정권이 서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전면 차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 오히려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스스로 검열하게 만드는 환경 조성과, 플랫폼들이 정권의 허위 정보 유포에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했다.
이번 팟캐스트는 러시아어로 제작되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보이스는 독자들의 후원을 통해 이러한 심층 보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