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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복음주의 교회, 세례 증가세… 4년간 74%↑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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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복음주의 연합교회(Bund Freier evangelischer Gemeinden, FeG)가 지난 4년간 세례 건수가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교단 내 500여 개 교회에서 나타나는 뚜렷한 추세 변화의 징후라고 연합교회 측은 설명했다.

독일 복음주의 연합교회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504개 지역 교회와 40,933명의 회원 수를 집계했으며, 최근 통계에서 가장 명확한 변화로 세례 증가를 보고했다. 연합교회가 지난 8월 2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앙 고백에 따른 세례자 수는 4년간 1,491명에서 2,624명으로 약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례식 횟수 역시 554회에서 822회로 늘었다.

이 수치는 독일 기독교 인구의 일부에 해당한다. 독일 전체 인구 약 8,400만 명 중 복음주의 신자는 약 2~3%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는 독일의 주요 교단인 프로테스탄트 교회(EKD)와 로마 가톨릭교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20만 명의 신자 감소를 보고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인다.

연합교회는 자체 내부 통계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회원 교회들은 2년마다 자체 수치를 보고한다. 이 보고는 지역 책임자들의 검토를 거쳐 취합된다. 자료 발표에는 2021년 당시 독일 내 공중 보건 제한으로 인해 모임, 세례, 예배가 제한되었던 시기를 기준으로 비교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연합교회는 가장 최근 2년 보고 기간 동안 회원 교회들로부터 약 2,700건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 결단'이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어떤 비교 가능한 기간보다 높은 수치이며, 2021년까지는 정기적으로 2,000건 미만이었고 2023년에는 약 2,400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교회 사무총장 귀도 Sadler는 “이러한 수치는 우리에게 큰 기쁨과 감사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들이 사람들이 ‘처음이거나 다시 한번’ 하나님에 대해 묻는 것을 보고 있으며, 특히 세례에서 나타나는 패턴이 격려가 된다고 전했다.

복음주의 연합교회는 유아 세례가 아닌 신앙 고백에 따른 세례를 시행하므로, 세례자 수는 유아 세례와 성인 세례를 모두 포함하는 독일의 주요 프로테스탄트 교회들의 통계와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

연합교회 소속 교회들의 예배 참석률은 인원수 집계가 아닌 회원 수 대비 참석률 비율로 보고된다. 해당 비율은 2021년 62%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에 회복되었고, 2025년 말 기준 92%를 기록했다고 연합교회는 밝혔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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