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회, 복음주의 신앙 확신할수록 성장세 뚜렷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08:00
본문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대니 웹스터(Danny Webster)는 복음주의 신앙을 더욱 확신하는 교회들이 활동하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 복음주의연합회(Evangelical Alliance UK)의 옹호 책임자인 웹스터는 전문 조사기관인 휘트스톤(Whitestone)에 의뢰해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영국 내 복음주의자들의 수, 연령, 인종적 배경에 대한 최신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중 45%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히지만, 이 중 정기적인 교회 출석, 기도, 성경 읽기 등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은 6분의 1 미만이다. 지난 수십 년간 영국 내 기독교인으로 식별되는 전체 인구는 감소 추세이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활동하는 기독교인의 수는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이들 중 3분의 2가 복음주의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성공회와 같은 역사적인 교단들은 비활동 기독교인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웹스터는 새로운 복음주의자들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복음주의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다른 기독교 고백에서 개종하거나, 이미 복음주의자였던 이민자, 혹은 비종교적 배경에서 개종한 경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중 가장 단순한 답변은 '복음주의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복음주의 신앙의 명확성과 성경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 현대 사회의 혼란 속에서 성도들에게 더 큰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이 다른 교단들의 활동성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보다는, 복음주의 신앙의 본질적인 강점과 전도 전략의 효과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