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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한국교회 긴급구호 나선다
한국교회봉사단, 사망 1,450명·이재민 12,000명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 추진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6-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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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지난 6월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베네수엘라 이웃들에게 한국교회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6월 24일 현지 시간 오후 6시 4분과 5분에 각각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450명에 달하며, 부상자 3,000명, 이재민 12,000명, 실종 신고자가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추가 이재민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협력 교단 및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파송된 선교사 현황을 파악했다. 미국 남침례교 1명, GMI 3명, 바울선교회 3명, UBF 4명 등 총 11명의 선교사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교회봉사단은 베네수엘라 내 유일한 한인교회인 한인침례교회(담임 서두만 목사)와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모색 중이다. 서두만 목사는 한교봉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베네수엘라 전역에 흩어져 사는 교민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의 한인이 있으며, 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를 이끄는 분들 대부분이 교인”이라고 밝혔다.

서 목사는 이번 강진 피해 상황에 대해 “진앙지 바로 옆이 교회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건물은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며, “교민들과 교인들도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으나, 생활 터전이 파손된 분들이 있어 교회에서 우선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성경 말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장 15절)를 실천하며, 한인침례교회, 교민, 한인 단체, 한국대사관과 협력하여 긴급구호사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금은 신문 광고와 기독교방송 광고, 회원 교단 및 회원 교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모인 성금은 베네수엘라 대사관, 한인연합회, 선교사협의회, 한인침례교회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교봉은 그간 국제 재난 구호에 앞장서 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강진 및 쓰나미,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교회들과 연합하여 재난구호사역을 주도했다.

한교봉은 “재난 앞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소중한 사명"이라며, "구조와 복구에 헌신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와 구조요원,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피해를 입은 모든 가정과 공동체 가운데 함께하시기를 기도하며, 하루속히 안전과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돕기를 희망하는 교인들은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으로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후원 관련 문의는 한교봉(02-747-12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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