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톨릭 신자 비율 18%로 감소… 젊은층의 신앙 인식 변화 주목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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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사 대상자 중 자신의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3%에 불과했다. 이들 중 미사에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9.6%에 달했으며, 일 년에 몇 차례 참석한다는 응답은 23.1%, 한 달에 두세 번은 8.9%, 매주 일요일은 12.2%, 일주일에 여러 번은 4.6%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속주의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무관심층을 포함한 비신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불가지론자 13%, 무관심층 12%, 무신론자 15.1%로 집계되었다.
한편, 젊은층의 신앙 인식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5세 미만 젊은층에서 가톨릭 신자라고 답한 비율은 2023년 31%에서 2026년 5월 4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회 결혼 비율은 지난 15년간 41%에서 15%로 크게 감소했다.
이번 CIS 조사에서는 소수 종교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지 않아 스페인 내 복음주의 기독교인 비율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인구의 2~5%가 개신교인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페인 사회의 전반적인 종교적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신앙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전통적인 종교 의례의 감소라는 복합적인 현상을 시사한다.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속주의의 확산과 함께 젊은 세대가 신앙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회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복음 전파 방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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